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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바이크 5년 연속 요금 인상…이용자 부담 가중 속 시 역할 주목

  • 1월 7일
  • 2분 분량

뉴욕시 공공 자전거 서비스인 시티바이크 연간 회원권 요금이 지난 5일부터 9% 인상됐습니다. 이는 5년 연속 요금 인상으로 이용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요. 뉴욕시가 운영사와 맺은 계약 구조와 새 행정부의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뉴욕시 시티바이크 연간 회원권 요금이 지난 5일부터 인상됐습니다.

정가 기준 연간 회원권은 20달러 오른 239달러로 조정됐으며, 전기자전거와 일반 자전거의 초과 이용 요금은 분당 27센트로 올랐습니다.


비회원 요금도 분당 41센트로 인상됐고, 45분 미만 이용 시 요금 상한 역시 5달러 40센트로 상향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18개월 동안 세 번째 요금 인상으로, 시티바이크는 사실상 5년 연속 요금 인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부 이용자들은 요금 인상 사실을 사전에 충분히 알지 못했다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시티바이크 이용자인 맥스 버크너는 “자전거 이용이 늘고 자동차가 줄면 도시 전체가 혜택을 본다”며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기는커녕 오히려 이용을 위축시키는 조치로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요금 인상이 반복되면서, 새로 취임한 조흐란 맘다니 시장이 자전거 이용 비용 문제에도 직접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무료 버스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자전거 역시 공공 교통의 한 축으로 보고 비용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맘다니 시장은 자신도 시티바이크 이용자라며 시민들의 부담을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요금 인상과 관련해 구체적인 대책이나 즉각적인 조정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뉴요커들은 자전거를 탈 때마다 휴대전화로 앱을 열거나 키를 대는 순간 이 비용 문제를 체감한다”며 “이전 행정부에서 체결된 계약이지만, 자전거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 동시에 더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행정부의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뉴욕시는 시티바이크 운영사와 수익 공유 계약을 맺고 있으며, 2023년 계약 재협상을 통해 전기자전거 요금에 일부 상한선이 도입됐습니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요금 인상 흐름을 막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시티바이크 측은 저소득층을 위한 할인 프로그램은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는 월 5달러의 요금으로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최근 윌리엄스버그 브리지 자전거 도로 초입의 턱을 제거하도록 지시하며, 자전거 이용 환경 개선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는 “이 행정부에는 너무 작은 문제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시티바이크는 요금 인상 배경으로 운영비 상승과 관세 부담을 언급하며, “세금 보조금 없이도 서비스 확대와 소외 지역 확장을 지속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가 직접 요금 인하나 보조에 나설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한 가운데, 시티바이크 요금을 둘러싼 논쟁은 새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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