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수백만 고객에 ‘사기 주의보’
- jiwon.rkny
- 12월 1일
- 1분 분량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아마존이 수백만 명의 고객들에게 사기 피해를 경고했습니다. 최근 아마존을 사칭해 개인 정보를 빼내려는 시도가 급증하면서, 회사가 직접 이메일을 보내 주의를 당부한 건데요,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아마존이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 쇼핑 기간을 맞아, 사용자 정보를 노리는 사기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며 수백만 명의 고객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아마존이 지난 24일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계정에 문제가 있다’, ‘배송이 지연됐다’ 같은 메시지를 보내 이용자들이 개인 정보나 결제 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 안에 있는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 가장 흔한 수법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아마존을 사칭한 가짜 SNS 광고나 놀랄 만큼 싼 가격의 할인 상품, 심지어 진짜처럼 꾸민 고객센터 전화 등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들을 속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기범들은 이 같은 접근으로 고객의 비밀번호, 신용카드 정보, 로그인 정보 등을 빼내고, 일부는 원격 접속을 요구해 개인 컴퓨터에 침투하려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배송 조회나 환불, 계정 변경은 반드시 공식 아마존 앱이나 웹사이트에서만 진행하고,
계정 보호를 위해 이중 인증 또는 패스키 설정을 활성화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아마존이 기프트카드 결제를 요구하거나 개인 정보를 문자로 요청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회사는 ‘긴급 처리 필요’ 같은 과도한 경고성 문구가 들어간 메시지, 예상치 못한 주문 확인 문자, 링크 클릭을 강요하는 안내, 또는 ‘기프트카드를 구매해 보내라’는 요구가 있다면 100% 사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마존은 의심스러운 메시지가 왔을 경우 reportascam@amazon.com
으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한, 사기 전화나 스팸 문자 역시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웹사이트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쇼핑이 가장 활발한 연말 시즌을 노린 사기범들의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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