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인 임시보호신분 종료 뒤 브루클린 플랫부시서 ICE 단속 목격 잇따라
아이티 출신 이민자가 많이 거주하는 브루클린 플랫부시에서 최근 이민세관단속국, ICE 요원들의 단속 활동이 잇따라 목격됐다는 주민과 이민자 단체들의 제보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티 출신 이민자들의 임시보호신분, TPS 종료 이후 단속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실제 이번 단속에서 체포된 사람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이민자 권익단체와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카리브계 이민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 가운데 하나인 브루클린 플랫부시에서 최근 ICE 요원들의 활동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민자 권익단체 연합 ‘핸즈 오프 NYC’는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코텔유 로드와 이스트 35번가 일대에서 ICE의 단속 활동을 목격하고 이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리브계 문화단체 ‘리틀 캐리비안’도 2일 오전 레녹스 로드와 린든 불러바드, 베드포드 애비뉴 일대에서 연방 이민단속 요원들이 목격됐다고 전했습니다.
플랫부시는 미국 내에서도 아이티계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번 목격 사례는 아이티 출신 이민자들에게 적용돼 온 임시보호신분, TPS가 종료된 이후 나온 것이어서 지역 이민자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TPS는 전쟁이나 자연재해, 심각한 정치·사회적 불안 등으로 본국으로 안전하게 돌아가기 어려운 특정 국가 출신 이민자들에게 미국 내 임시 체류와 취업을 허용하는 제도입니다.
앞서 지난 8월에도 이민자와 지역 정치인들은 퀸즈 여러 지역에서 ICE 단속이 증가하고 있다며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당시 특히 이민자 비율이 전체 주민의 절반 이상인 지역에서 단속 활동이 집중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현재까지 현장에서 ICE 요원들이 목격됐다는 지역 단체들의 보고 외에 구체적인 단속 규모나 체포 인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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