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와일드카드 1차전서 보스턴 9-0 완파…슐리틀러 10K·라이스 6타점
뉴욕 양키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첫 경기에서 선발 캠 슐리틀러의 압도적인 호투와 벤 라이스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9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양키스는 오늘(30일) 밤 2차전에서도 승리하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팀 탬파베이와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게 됩니다. 어제 치러진 와일드카드 1차전 소식 송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 양키스는 29일 밤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9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종아리 부상으로 간판타자 애런 저지가 빠진 가운데 벤 라이스가 홈런 2개와 2루타를 포함해 4안타, 6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선발투수 캠 슐리틀러도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습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1.95로 아메리칸리그 1위를 기록한 슐리틀러는 6과 3분의 1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 허용하고 삼진 10개를 잡았습니다.
특히 단 한 명의 주자도 2루까지 보내지 않았습니다. 슐리틀러는 개인 최다인 117개의 공을 던졌으며, 5회 2아웃에서 볼넷을 내주기 전까지 13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잡았습니다. 7회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는 이날 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8천437명의 관중으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흥미롭게도 이날 승리를 이끈 슐리틀러와 라이스는 모두 보스턴 레드삭스의 연고지인 매사추세츠에서 성장해 뉴잉글랜드 지역 대학을 거쳐 양키스에 지명됐습니다. 라이스는 보스턴 인근에서 자랐지만 어린 시절부터 양키스 팬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스는 5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423피트짜리 솔로홈런으로 양키스에 2대 0 리드를 안겼고, 7회 만루에서 적시타를 추가했습니다. 이어 8회에는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라이스의 6타점은 양키스 구단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입니다. 그는 올 정규시즌에도 홈런 41개와 97타점, OPS .897을 기록하며 양키스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양키스는 이날 보스턴을 안타 수에서도 12대 3으로 압도했습니다. 이번 승리는 양키스가 2002년 이후 포스트시즌에서 기록한 다섯 번째 완봉승입니다.
3전 2선승제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은 오늘(30일) 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양키스가 승리하면 시리즈를 2연승으로 끝내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챔피언 탬파베이와 5전 3선승제 디비전시리즈를 치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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