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타디움 냉각탑서 레지오넬라균 검출…사우스 브롱스 9명 감염
양키스타디움의 냉각탑에서도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뉴욕시 보건국은 양키스타디움을 포함한 브롱스 지역 10곳의 냉각탑에 대해 오늘(14일)까지 세척과 소독을 완료하도록 명령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시 사우스 브롱스에서 발생한 레지오넬라증 집단 감염과 관련해 양키스타디움의 냉각탑에서도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뉴욕시 보건국은 어제 냉각탑 24곳을 검사한 결과, 10곳에서 레지오넬라균의 DNA가 예비 검사에서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한 곳이 양키스타디움으로, 일요일에는 양키스와 메츠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또 다른 양성 반응이 나온 냉각탑은 이스트 149가에 있는 링컨병원에서도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양성 반응이 나온 10곳 모두에 대해 오늘, 9월 14일까지 세척과 소독을 완료하도록 명령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이 냉각탑들이 이번 집단 감염의 원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예비 PCR 검사는 레지오넬라균의 DNA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로, 검출된 균이 살아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추가 배양검사를 진행해 실제 살아있는 레지오넬라균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우스 브롱스 집단 감염으로 지금까지 9명이 레지오넬라증 진단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숨지고 3명이 입원 중입니다.
감염자는 모두 성인으로, 아동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이 포함된 물방울이나 물안개를 들이마실 때 감염될 수 있는 폐렴의 일종이며, 사람 간에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보건당국은 50세 이상 고령자와 흡연자, 특정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감염 위험이 더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8월 말 이후 10451과 10456 우편번호 지역에 거주했거나 근무 또는 방문한 사람 가운데 발열이나 기침, 호흡곤란, 근육통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연락해야 합니다.
보건국은 또 냉각탑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해서 해당 건물 내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냉각탑의 물이 직접 노출되는 것은 아니라며, 이 지역에서 수돗물을 마시거나 샤워하고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은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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