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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아담스-조흐란 맘다니 첫 대면 회동…주요 정책 ‘계속 추진 여부’ 논의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2일, 에릭 아담스 시장과 선거 이후 첫 공식 회동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은 시정 인수 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현 행정부의 주요 정책 가운데 어떤 사업을 이어갈지 논의했습니다.김지원 기자입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2일, 에릭 아담스 시장과 그레이시맨션에서 약 한 시간 동안 회동을 진행했습니다.

선거일 이후 두 사람이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담스 시장은 이날 오전, 회동 사실을 밝히며 시정운영 관련 자료를 인수팀에 넘길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어떤 사업을 이어갈지는 당선인의 판단이지만, 지난 4년 동안 무엇을 이루었는지 투명하게 전달하는 것이 현 시장의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회동 후 “잘 진행됐다”고 평가하며, 인수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양측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정책을 두고 충돌했던 두 사람이지만, 맘다니 당선인은 현 시정에서 이어가야 할 사업도 분명히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시티 오브 예스(City of Yes) 주택 정책과 쓰레기 컨테이너화는 중단이 아닌 확장이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NYPD가 올해 총격 사건이 기록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제시카 티시 경찰총장의 치안 성과를 높게 평가하며 재임을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회동은 선거일로부터 정확히 한 달 만에 이뤄졌습니다.

맘다니 인수팀이 이미 시청 직원 상당수를 교체 대상으로 검토하는 등 차기 행정부의 향방이 기존과 달라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편 맘다니 당선인은 취임 후 그레이시맨션 거주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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