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불법 전기자전거 단속 크게 강화
-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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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에서 불법 전기자전거에 대한 경찰 단속이 크게 강화되고 있습니다. 조흐란 맘다니 시장 취임 이후 올해 들어 적발 건수가 지난해보다 55% 늘었고, 압수된 전기자전거도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배달 노동자들은 과도한 단속이 생계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 경찰의 불법 전기자전거 단속이 올 들어 크게 강화됐습니다.
NYPD 자료에 따르면 올해 첫 8개월 동안 전기자전거 운전자에게 발부된 이동 위반 티켓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했습니다.
압수된 전기자전거는 모두 973대로, 지난해 415대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 5월 말부터 8월 초 사이에 올해 발부된 티켓의 절반 이상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다리 등 차량과 자전거 통행량이 많은 구간을 중심으로 불법 전기자전거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뉴욕시에서 시속 25마일, 약 40킬로미터를 넘는 전기자전거와 시속 20마일, 약 32킬로미터 이상 주행하는 전동스쿠터는 도로에서 운행할 수 없습니다.
차대번호나 번호판이 없는 모페드 역시 불법입니다.
맘다니 시장은 자전거 이용자이면서 배달 노동자들을 옹호해 온 만큼, 이번 단속은 쉽지 않은 과제로 꼽힙니다.
특히 배달 노동자들은 전기자전거에 의존해 생계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아, 경찰 단속과 압수가 노동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배달 노동자 단체인 ‘로스 딜리버리스타스 우니도스’ 측은 티켓이나 전기자전거 압수보다는 불법 전기자전거를 합법적인 모델로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반면 일부 자전거 안전 단체들은 불법 전기자전거에 대한 단속 강화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속 30마일, 약 48킬로미터 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 고속 전기자전거가 늘면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겁니다.
뉴욕시 경찰은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매장 51곳을 점검했고, 이 가운데 불법 전동스쿠터를 판매한 것으로 확인된 매장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뉴욕시 교통국은 상점주들을 대상으로 어떤 전기자전거와 스쿠터가 합법적으로 도로에서 운행할 수 있는지 알리는 교육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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