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프랑스-세네갈 경기에도 큰 혼란 없었다…뉴욕·뉴저지 교통체계 첫 평일 시험 통과
-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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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월드컵 프랑스와 세네갈의 경기로 뉴욕과 뉴저지 일대에 교통대란 우려가 제기됐지만, 첫 평일 경기 당일 운영은 비교적 원활하게 마무리됐습니다. 퇴근 시간과 월드컵 관람객 이동이 겹쳤음에도 NJ트랜짓과 대규모 셔틀버스 운영이 효과를 보이며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뉴욕·뉴저지 스타디움(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16일 열린 프랑스-세네갈 월드컵 경기와 퇴근 시간이 겹치며 뉴욕시와 뉴저지 교통 당국이 대규모 교통 통제와 특별 수송 계획을 가동했습니다.
당초 평일 러시아워와 월드컵 관람객 이동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극심한 교통 정체가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큰 사고나 운영 차질 없이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저녁 맨해튼 펜스테이션은 롱아일랜드와 뉴저지로 귀가하는 통근객, 월드컵 관람을 마친 축구팬들, 닉스 우승 기념 상품 판매상들이 뒤섞이며 국제적인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뉴욕시 당국은 경기 전부터 미드타운 통과 차량에 우회와 대중교통 이용을 권고했습니다. 월드컵 수송 작전이 본격 가동되면서 42가와 매디슨 스퀘어 가든 주변 도로가 통제됐고, 수백 대의 대기 버스가 배치됐습니다. 42가 서쪽 구간은 오후 8시까지 FIFA 관계 차량과 경기장 셔틀버스 전용으로 운영됐으며, 매디슨 스퀘어 가든 동쪽 도로 일부도 폐쇄됐습니다. 또 비상 상황에 대비해 펜스테이션 인근에는 500대 이상의 계약 셔틀버스가 대기했습니다.
이날 발생한 가장 큰 문제는 세코커스 인근 암트랙 선로 전환기 장애였습니다. 이 여파로 저녁 시간대 펜스테이션을 오가는 NJ트랜짓 열차 운행이 최대 30분가량 지연됐지만, 전반적인 수송 계획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경기 관람객들은 여전히 NJ트랜짓이 가장 효율적인 이동 수단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경기 시작 4시간 전인 오전 11시부터 월드컵 입장권 소지자들은 펜스테이션 6번가와 7번가 사이 전용 출입구를 통해 NJ트랜짓 특별열차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기차를 이용한 관람객들은 차량으로 이동한 사람들보다 훨씬 편리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반면 뉴욕·뉴저지 월드컵 조직위원회가 운영한 공식 셔틀버스는 경기 전 이미 1만2천 석 전 좌석이 매진됐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해 인근 아메리칸 드림 몰에 주차한 운전자들은 무려 225달러에 달하는 비싼 주차비를 감수해야 했습니다.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인 우버(Uber) 역시 경기 당일 일반 차량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접근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이용자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권고하는 한편 49달러짜리 별도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현명한 통근자들은 선제적으로 일정을 조정해 혼잡을 피했습니다. 뉴저지 트랜짓을 이용하는 한 직장인은 "회사에서 재택근무를 허용해 주어 집에서 일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뉴저지 트랜짓은 앞으로 남은 6번의 월드컵 경기 수송이라는 큰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특히 다가오는 월요일 경기는 저녁 8시에 시작되어, 경기장으로 향하는 축구팬들과 집으로 돌아가는 뉴저지 퇴근 가구의 동선이 오후 4시부터 정면으로 겹치게 되는 만큼 이번보다 더 까다로운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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