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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튼 우체국 직원, ICE 체포자 도주 돕다 기소

롱아일랜드 웨스트햄튼에서 한 우체국 직원이 이민세관단속국 ICE가 체포한 사람을 탈출시키려 한 혐의로 연방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연방 법원에 제출된 고소장에 따르면, 이 직원은 체포 현장에서 법 집행 차량의 문을 열고 도주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롱아일랜드 웨스트햄튼의 한 우체국 직원이 ICE에 체포된 사람을 도주시키려 한 혐의로 연방 차원의 방해죄로 기소됐습니다.


연방 뉴욕 동부지방법원에 제출된 고소장에 따르면, 피의자는 웨스트햄튼 비치에 거주하는 57세 타마라 마요르가-웡으로, 목요일 체포돼 이후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사건은 지난 5일, ICE 추방 전담 요원들이 이민·국적법 위반 혐의로 한 개인을 행정영장에 따라 체포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고소장에 따르면, 체포 과정에서 우체국 유니폼을 입고 있던 마요르가-웡이 현장에 다가와 체포영장을 보여달라며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체포된 사람이 법 집행 차량 뒷좌석에 탑승하자, 마요르가-웡은 갑자기 달려가 차 문을 열고 스페인어로 ‘도망가라’고 지시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해당 인물은 탈출을 시도했지만 곧 다시 제압돼 구금됐습니다.


이후 마요르가-웡은 자신의 차량으로 달려가 도주하려 했으나, 연방 요원들이 차량을 가로막아 막았습니다. 고소장에 따르면, 그녀는 체포 과정에서 경찰에 발길질하는 등 저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우샘프턴 경찰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그녀는 체포 요원들에게 “왜 같은 민족에게 이런 일을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고 합니다.


이번 사건은 웨스트햄튼 우체국 인근 밀 로드 7-Eleven 앞에서 발생했습니다.


피의자는 이날 연방 법원에서 공식 출석절차를 거친 뒤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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