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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로보택시, 뉴욕 택시보다 더 안전한가?…"아직 판단 이르다"

7월 21일
2분 분량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가 사람보다 훨씬 안전하다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진은 웨이모의 주행 데이터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뉴욕주가 상용화를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지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구글 계열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가 사람 운전자보다 훨씬 안전하다는 기존 주장과 달리, 아직은 이를 입증하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뉴욕 헌터칼리지 샘 슈워츠 교통연구소와 시민단체 오픈플랜스는 최근 공동 보고서를 통해 웨이모 로보택시와 뉴욕시 우버·리프트 등 차량공유 서비스의 중대 교통사고 발생률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2020년 이후 미국 전역에서 운행된 웨이모 차량과 뉴욕시 약 12만 대의 차량공유 서비스를 비교한 결과, 주행거리 대비 중상 또는 사망 사고 발생률은 웨이모가 뉴욕 차량공유 차량보다 약 1.5배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절대적인 사고 건수는 웨이모가 적었습니다.


분석 기간 동안 뉴욕의 차량공유 차량은 사망 또는 중상 사고가 16건 발생했고, 웨이모는 전국에서 3건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연구진은 웨이모의 전체 주행거리가 훨씬 적은 만큼 단순 건수가 아닌 주행거리 대비 사고율로 비교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웨이모가 "일반 운전자보다 사고와 부상이 94% 적다"고 홍보해 온 주장도 충분한 데이터가 축적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결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일반 운전자가 아니라 전문 교육을 받은 뉴욕의 택시와 우버 기사들을 기준으로 비교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연구진은 주장했습니다.


반면 웨이모 측은 연구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웨이모는 서로 다른 지역과 도로 환경의 데이터를 단순 비교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현재까지의 운행 기록은 자율주행 기술이 뉴욕 도로의 안전성을 높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모든 부상 사고를 포함한 전체 사고율만 놓고 보면 웨이모는 100만 마일당 부상 사고가 뉴욕 차량공유 차량보다 약 67%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 역시 웨이모의 주행거리가 아직 제한적이어서 확정적인 결론을 내리기에는 이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승객이 없을 때 로보택시가 도심을 계속 배회하게 되면 교통 혼잡이 심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웨이모는 지난해 8월부터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승객 없이 뉴욕시 시범 운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뉴욕에서 관련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올해 웨이모의 상업 운행을 허용하는 법안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상태입니다.


연구진은 뉴욕주가 자율주행 택시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승인하기 전에 보다 충분한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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