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자매 4년 만에 US오픈 복식 출전…롱아일랜드 18세 신예도 본선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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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US오픈에서는 오랜만에 코트에 함께 서는 윌리엄스 자매와 처음 본선 무대에 나서는 롱아일랜드 출신 신예가 나란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레나와 비너스 윌리엄스는 4년 만에 US오픈 복식에 출전하고, 18살 잭 케네디는 생애 첫 본선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US오픈에서 다시 만나는 세레나와 비너스 윌리엄스 자매.
두 선수는 US오픈 복식 와일드카드를 받으면서 다시 한 팀으로 코트에 서게 됐습니다.
윌리엄스 자매가 US오픈 복식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2022년 이후 4년 만입니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US오픈에 9차례 출전해 27승 7패를 기록했고, 1999년과 2009년에는 나란히 정상에 올랐습니다.
특히 자매가 함께 거둔 그랜드슬램 복식 우승은 모두 14차례.
올림픽에서도 2000년과 2008년, 그리고 2012년까지 세 차례 금메달을 합작했습니다.
한동안 코트를 떠났던 세레나는 올여름 복귀했습니다.
이번 US오픈에서는 단식에 출전하지 않지만, 복식에서는 다시 팬들을 만나게 됐습니다.
세레나는 앞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혼합복식에도 출전해 8강까지 진출했습니다.
46살인 비너스는 이번 대회 여자 단식에도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합니다.
윌리엄스 자매의 첫 복식 경기는 다음 달 3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 무대에는 또 한 명의 특별한 선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롱아일랜드 헌팅턴에서 성장한 18살 잭 케네디입니다.
케네디는 지난 4월 플로리다에서 생애 첫 프로 대회 우승을 거둔 데 이어, 미시간에서 열린 미국 테니스협회 남자 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하며 US오픈 본선 와일드카드를 따냈습니다.
US오픈 테니스센터에서 불과 약 30마일 떨어진 롱아일랜드에서 자란 케네디에게 이번 대회는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그는 다섯 살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US오픈을 찾아와 세계적인 선수들을 지켜봤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 라파엘 나달의 연습을 가까이서 보다가 공 하나를 나달에게 건네고, 직접 고맙다는 말을 들었던 기억을 가장 특별한 순간으로 꼽았습니다.
이제는 관중석이 아니라 선수 라커룸과 코트에서 자신이 동경했던 선수들과 함께하게 됐습니다.
케네디는 “가장 큰 선수들과 함께 본선에서 경기할 수 있어 정말 특별하다”며 “뉴욕의 멋진 관중 앞에서 빨리 경쟁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지난해에는 친구 키튼 헌스와 함께 US오픈 주니어 복식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본선 경기와 함께 주니어 단식과 복식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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