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할렘서 행인 얼굴에 정체불명 액체 공격…얼굴·목에 심한 화상
맨해튼 이스트할렘에서 일면식도 없는 남성이 행인의 얼굴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를 갑자기 뿌려 심한 화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를 무작위로 공격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와 액체의 성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맨해튼 이스트할렘에서 40살 남성이 뒤에서 접근한 남성이 뿌린 정체불명의 액체에 얼굴과 목에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사건은 28일 밤, 이스트 116스트리트의 패스트푸드점 ‘크레이빈 크리스피’ 앞에서 발생했습니다.
감시카메라 영상을 보면 피해 남성이 용의자에게 등을 돌린 채 서 있는 사이, 한 남성이 액체가 담긴 컵을 들고 뒤에서 접근합니다. 용의자는 갑자기 피해자의 얼굴을 향해 액체를 뿌린 뒤 현장을 떠났습니다.
피해자는 얼굴과 목에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식당 직원들은 사건 직후 인도에 흰색 잔여물이 남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와 용의자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왜 공격 대상이 됐는지, 또 사용된 액체가 어떤 물질인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식당 직원 오스카 페레스는 경찰이 9월 29일 화요일 현장을 다시 찾아 조사를 벌였다며,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이런 공격을 했다는 사실이 더욱 충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인근 주민들도 무작위로 보이는 이번 공격에 불안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스트할렘 주민 타냐 레슬리는 “길을 걷고 있는데 누군가 갑자기 다가와 이런 일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주변을 더욱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식당 직원들에 따르면 피해자는 당시 음식 주문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용의자가 뒤에서 접근해 공격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상태로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fm877.ny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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