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여신상 티켓 무허가 판매자 규제 강화 추진
맨해튼 배터리파크 인근에서 자유의 여신상 관광 티켓을 판매하는 이른바 거리 티켓 판매자들을 규제하기 위한 법안이 추진됩니다. 시의회는 무허가 판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판매자의 신분증 표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지 티켓 판매자들은 자신들의 합법적인 영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맨해튼 로어이스트사이드의 배터리파크에서 자유의 여신상행 페리 티켓을 판매하는 거리 티켓 판매자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전망입니다.
크리스토퍼 마르테 뉴욕시의원이 관련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마르테 의원은 일부 판매자들이 관광객들에게 공식 페리가 아닌 다른 선박의 티켓을 판매하거나, 자신들이 공식 페리 관계자인 것처럼 행동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법안 추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스테추 시티 크루즈 측은 배터리파크 밖 인도에서는 페리 티켓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티켓 판매자들은 자신들이 모두 불법 영업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기자회견 현장에는 수십 명의 티켓 판매자들이 몰려들었고, 일부는 자신들이 합법적인 영업 허가증과 등록증을 가지고 있다며 법안에 반대했습니다.
한 판매자는 자신들을 사기꾼처럼 묘사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르테 의원이 추진하는 법안에는 티켓 판매 허가 규정을 위반할 경우 최대 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또 판매자들이 착용하는 영업 허가증을 더 크고 눈에 잘 띄게 표시하도록 하고, 새로 티켓 판매를 하려는 사람들이 허가를 등록할 수 있는 절차도 보다 명확하게 만들도록 했습니다.
마르테 의원은 합법적으로 허가를 받은 판매자들과는 협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관광객들이 배터리파크를 찾아 자유의 여신상으로 가는 공식 페리를 이용하려 할 때 잘못된 정보를 제공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법안에는 맨해튼 커뮤니티보드 1과 브래드 호일먼-시걸 맨해튼 보로장, 다운타운 얼라이언스 등 로어맨해튼 지역 관계자들도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법안은 앞으로 수개월에 걸친 뉴욕시의회 검토와 표결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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