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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 인근 시위 규제 행정명령에 엇갈린 반응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종교시설 인근 시위를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다시 시행하면서, 유대계 커뮤니티 안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명 랍비는 이를 “환영할 만한 조치”라고 평가하면서도 반유대주의와 이스라엘 관련 정책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의 유력 유대계 종교 지도자가 조흐란 맘다니 시장이 최근 조용히 재도입한 종교시설 인근 시위 규제 행정명령에 대해 신중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마크 슈나이어 랍비, 민족 이해 재단 회장은 새롭게 시행된 행정명령 2호가 예배당과 회당을 찾는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행정명령은 전임 에릭 애덤스 시장이 지난해 12월 도입했다가 맘다니 시장이 취임 첫날인 1월 1일에 철회했던 조치를 사실상 복원한 것입니다.


명령에 따르면 종교시설 출입구로부터 최소 15피트에서 최대 60피트까지 시위 활동을 제한하거나 허용 구역을 별도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뉴욕시 경찰국은 예배에 참석하는 시민을 보호하는 동시에 표현의 자유 역시 존중할 수 있오록 순찰 지침을 재검토하게 됩니다.


슈나이어 랍비는 지난해 11월 아버지가 운영하는 파크 이스트 시너고그 앞에서 시위가 벌어진 뒤 맘다니 시장과 직접 통화하며 이 같은 제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조치를 “새 행정부가 보여준 환영할 만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맘다니 시장이 취임과 함께 철회한 다른 행정명령들에 대해서는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국제 홀로코스트 추모연맹의 반유대주의 정의를 인정한 조치와 이스라엘을 차별하지 못하도록 한 시의 계약 관련 명령이 함께 폐지된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한편, 맘다니 시장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7일, 퀸즈의 한 시너고그 앞에서는 서안지구 토지 매각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고 일부 시위대가 하마스를 지지하는 구호를 외쳐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맘다니 시장은 다음 날 해당 구호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슈나이어 랍비는 “대응이 지나치게 늦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나이어는 “컵에 물이 반 차있는걸 비어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지금은 과정 중에 있다”면서 새 행정부와 유대계 커뮤니티 간의 관계 개선 가능성에 여전히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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