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노리스터 영향권 뉴욕시…비·강풍에 해안 침수 우려
뉴욕시가 이번 주말 노리스터로 인한 비와 강풍, 해안 침수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비는 이르면 25일(금) 낮 동부 롱아일랜드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 토요일(26일)에는 뉴욕시를 포함한 트라이스테이트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폭풍의 중심은 뉴욕시 동쪽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돼 가장 많은 비는 시 동쪽 지역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뉴욕시에서도 주말 동안 돌풍을 동반한 바람과 비가 이어지고 해안 지역에서는 만조 시간대 침수 위험이 있습니다.
뉴욕시 비상관리국도 24일 오전 기상 안내를 통해 금요일(25일)부터 27일 일요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침수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퀸즈 남부와 브루클린, 스태튼아일랜드에는 24일 오후 7시부터 26일 오전 9시까지 해안침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면에서 최대 1피트가량 물이 차오르면서 해안 도로와 인근 건물에 경미한 침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이번 폭풍이 해상으로 지나가면서 가장 많은 비는 뉴욕시 동쪽에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뉴요커들은 이번 주말 강한 돌풍과 비, 해안 침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특히 평소 침수가 잦은 해안 지역에 주차한 차량을 만조가 시작되기 전에 높은 지대로 옮길 것을 권고했습니다.
강풍에 날아갈 수 있는 야외 가구와 그릴, 장식품, 쓰레기통 등은 실내로 옮기거나 단단히 고정하고, 빗물이 원활하게 빠질 수 있도록 배수구와 홈통, 계단 주변의 낙엽과 쓰레기도 미리 치워야 합니다.
저지대의 지하 또는 1층 주택 거주자는 비상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출구를 확보하고 두 곳 이상의 대피 경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 안으로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높은 층으로 이동해야 하며, 침수된 지하실에는 들어가거나 다시 내려가서는 안 됩니다.
또 침수된 도로나 물웅덩이는 깊이가 얕아 보여도 걷거나 차량으로 통과해서는 안 됩니다. 홍수에는 하수와 화학물질, 각종 잔해가 섞여 있을 수 있어 직접 접촉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전기가 필요한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주민은 보조 배터리를 미리 충전하고, 노인이나 장애인, 저지대 거주자 등 도움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는 이웃의 상황도 확인해 달라고 시는 당부했습니다.
뉴욕시는 주민들에게 ‘노티파이 NYC’를 통해 최신 기상과 비상 정보를 확인하고, 긴급하지 않은 침수나 배수 문제는 311, 즉각적인 위험 상황은 911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fm877.ny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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