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바늘 무단 폐기 벌금 250달러로 인상 추진
뉴욕시 위생국이 쓰레기 속에 버려진 주사바늘로 환경미화원들이 다치는 사고가 늘어나자 벌금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현재 100달러인 벌금을 250달러로 인상하는 내용인데요. 다음 달 18일 시민 의견을 듣는 공청회도 열 예정입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 위생국, DSNY가 쓰레기와 함께 버려지는 주사바늘로 인한 환경미화원들의 부상을 줄이기 위해 처벌 수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현재 주사바늘을 일반 쓰레기에 부적절하게 버리다 적발되면 1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는데, DSNY는 이를 250달러로 올리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주사바늘에 찔리는 사고는 올해 들어 이미 지난해보다 많이 발생했습니다.
DSNY에 따르면 지난 8월 10일까지 모두 49명의 직원이 작업 중 주사바늘에 찔렸습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발생한 사고 건수를 이미 넘어섰고, 2020년과 비교하면 거의 세 배에 달합니다.
실제로 위생국 직원 니콜라스 데렌지는 지난 2020년 브롱크스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던 중 버려진 주사바늘이 장갑을 뚫고 손을 찌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당시 쓰레기봉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여러 개의 주사바늘이 발견됐고, 데렌지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그는 특히 사고 직후 혼자 있는 상황에서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크게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DSNY는 최근 집에서 주사 형태의 약물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사고 증가의 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사용한 주사바늘이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려지는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DSNY는 주사바늘을 버릴 때 찔림을 막을 수 있는 단단한 용기에 넣어 밀봉한 뒤 폐기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벌금 인상과 함께 올바른 폐기 방법을 알리는 홍보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생국 직원들은 매일 수많은 쓰레기봉투를 직접 들어 옮기는 만큼, 잘못 버려진 주사바늘이 곧바로 작업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데렌지는 자신은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지나갔지만, 다른 누군가가 같은 사고를 당해 감염될 가능성이 가장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DSNY는 벌금 인상안을 놓고 다음 달 18일 시민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열 예정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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