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성탄절 항공료 10년 만에 최고…유가 상승에 여행객 부담
올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연휴에 비행기를 이용하려는 여행객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중동 전쟁 여파로 항공유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미국 국내선 항공료가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추수감사절 왕복 항공권은 평균 402달러, 크리스마스에는 452달러로 지난해보다 각각 95달러와 85달러 올랐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연말에 항공편을 이용할 예정이라면 예년보다 서둘러 항공권을 예약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항공권 가격 비교업체 호퍼에 따르면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미국 국내선 왕복 항공권 평균 가격은 402달러로, 지난해보다 95달러 상승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항공권은 평균 452달러로 지난해보다 85달러 올랐습니다.
올해 국내선 왕복 항공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이미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퍼는 이란 전쟁으로 수개월째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항공유 가격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중동 지역의 분쟁으로 원유 공급이 제한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고, 항공유 가격도 함께 올랐습니다.
항공유는 항공사 운영비의 최대 30%를 차지합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이란 전쟁이 시작되기 전인 2월 말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평균 99달러였지만, 4월에는 209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9월 중순에도 19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의 대표 지표인 브렌트유도 월요일 한때 배럴당 101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연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항공사들은 항공료를 인상하는 것은 물론 일부 노선을 줄이고 추가 요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연말 항공권 비용을 줄이려면 우선 예약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행 전문가들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항공권을 가능하면 할로윈 전인 10월 31일까지 예약할 것을 권했습니다.
연휴가 가까워질수록 항공료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여행 날짜를 조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올해 추수감사절은 11월 26일 목요일로, 전문가들은 여행객이 몰리는 수요일 대신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출발할 것을 권했습니다.
돌아오는 항공권은은 11월 29일 일요일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요일은 다른 날짜보다 왕복 항공권이 250달러가량 더 높을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에는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와 크리스마스 다음 일요일인 12월 27일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여행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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