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컬 뉴욕주지사, 코넬대 집단 성폭행 의혹 대응 독립 검토 요구
코넬대학교에서 2024년 발생한 집단 성폭행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재개된 가운데,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29일(오늘/어제) 대학 측의 사건 대응 과정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를 요구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외부 법률가를 통해 코넬대가 학생 보호와 사건 대응에 필요한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투명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촉구습니다.
김지원 기자의 보돕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코넬대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대학 측의 대응 과정을 외부 법률가가 독립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29일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에 대한 톰킨스 카운티 검찰의 수사 재개를 지지한다면서도 코넬대학교의 캠퍼스 문화와 성폭력 예방, 신고, 사건 대응 체계에 대해서도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외부 법률가를 통해 코넬대의 대응을 투명하고 독립적으로 검토해, 대학이 학생들을 보호하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의무를 다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문제가 된 사건은 지난 2024년 10월 코넬대학교 사교클럽인 카이 파이(Chi Phi) 하우스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20살이었던 피해여성은 최근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자신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약물을 투여받은 뒤 여러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사소송에는 카이 파이 회원 7명과 코넬대학교가 피고로 포함됐습니다.
코넬대 학생신문인 코넬 데일리선이 공개한 피고인 7명의 사진과 명단에는 한인 남학생 윈스턴 리도 포함돼 있습니다.
피해 여성 측 변호인은 대학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지만, 검찰 수사 과정에서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뉴욕주 톰킨스 카운티 검찰은 피해 여성이 2024년 작성한 진술과 최근 민사소송에서 제기한 내용 사이에 차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최근 민사소송에서 새롭게 제기된 주장과 증거를 검토하기 위해 수사를 다시 시작했고, 피해 여성과 변호인들을 만나 새로운 진술과 자료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코넬대학교는 대학 측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반박했습니다.
코넬대는 성폭력 의혹에 대해 수개월에 걸쳐 연방 타이틀 나인 규정에 따른 별도의 조사를 진행했고, 이후 훈련받은 교직원들로 구성된 심리 패널이 여러 날에 걸쳐 증거를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부 피고 학생들이 사실상 에세이를 작성하는 정도의 가벼운 처벌만 받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코넬대학교는 또 톰킨스 카운티 검찰이 수사를 재개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는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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