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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더피·서씨 첫 뉴욕 하늘 비행…99회 메이시스 퍼레이드 성황

올해로 99번째를 맞은 메이시스 백화점의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어제 맨해튼에서 성대하게 펼쳐졌습니다.

특히 넷플릭스 글로벌 흥행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캐릭터 더피와 서씨가 올해 처음 공식 풍선으로 등장하고 헌트릭스의 공연이 펼쳐져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차가운 날씨와 강한 바람 속에서도 올해 퍼레이드는 큰 차질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어제 열린 99회 메이시스 퍼레이드는 다양한 신규 캐릭터와 공연 라인업이 더해지며 맨해튼 도심을 화려하게 물들였습니다.


가장 주목받은 변화는 ‘케데헌’의 첫 공식 합류였습니다.

영화 속 전령 캐릭터인 파란 호랑이 ‘더피’는 초대형 헬륨 풍선으로 맨해튼 상공을 가르며 행진했고, 삼안의 까치 캐릭터 ‘서씨’는 수레형 중형 풍선으로 등장해 많은 시선을 끌었습니다.

또한 팝마트의 ‘라부부(Labubu)’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슈퍼 마리오’, 스파이더맨, 피카츄, 버즈 라이트이어, 팩맨 등 친숙한 캐릭터 풍선들도 차례로 등장했습니다.


메이시스 백화점 앞에서 펼쳐진 공연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무대에 올라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작품 속 매니저 ‘바비’ 역을 맡은 방송인 켄 정이 이들을 직접 소개하며 특별한 순간을 만들었습니다.


이날 강풍이 예고되며 퍼레이드 전까지 풍선 운행이 우려됐지만, 실제 풍속은 기준치인 시속 30마일 아래로 유지돼 모든 대형 풍선이 정상 고도로 퍼레이드에 참여했습니다.


퍼레이드의 마지막은 올해도 산타클로스가 장식했습니다.

산타가 썰매 위에서 손을 흔들자 아이들과 시민들의 환호가 이어졌고 뉴욕은 본격적인 연말 시즌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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