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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 첫 대형 홀로코스트 추모공원 조성...아담스 퇴임 앞두고 400만 달러 투입

뉴욕시가 퀸즈에 처음으로 대규모 홀로코스트 추모 공간을 조성합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의 임기 마지막 시점에 시와 퀸스 자치구가 총 40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하면서, 600만 유대인 희생자를 기리는 영구적 추모 정원이 마련될 전망입니다. 이 사업은 내년 취임하는 조흐란 맘다니 시장 체제에서 완공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뉴욕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의해 살해된 600만 유대인을 기리기 위해 퀸스 보로청 앞에 대형 홀로코스트 추모정원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퇴임을 앞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도너번 리처드 퀸즈보로장은 이번 사업을 위해 각 기관이 총 400만 달러의 자본 예산을 공동 부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지역 주·상원의원들도 추가로 200만 달러의 주정부 예산 요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담스 시장은 성명을 통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자’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희생자와 생존자의 이야기를 보존하고, 세대 간 연대와 이해를 키우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실천하는 행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내년 1월 취임하는 조흐란 맘다니 신임 시장 임기 중 완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퀸스 유대인 공동체 협의회(QJCC)는 3년 전 처음으로 이 추모정원을 제안했으며, 최근 퀸스 보로청에서 헌정식이 열렸습니다.


리처드 보로장은 “퀸스 홀로코스트 추모정원은 희생자와 이후 이 지역에 터를 잡은 생존자들을 기릴 뿐 아니라, 반유대주의와 맞서 싸우는 우리의 의지를 강화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시는 전 세계에서 홀로코스트 생존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퀸스 지역구 출신의 토비 스타비스키 주상원의원은 이 사업에 100만 달러의 주정부 자본 예산을 배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샘 버거 주하원의원 역시 추가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버거 의원은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내 조부모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포리스트힐로 이주해 삶을 재건했고, 퀸즈를 함께 만들어왔다”며 이번 사업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시는 앞으로 정식 설계 절차에 착수해 추모정원과 공공 미술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뉴욕시 문화국(DCLA)은 ‘퍼센트 포 아트(Percent for Art)’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가 선정 절차를 주도하며, 예술가·역사학자·생존자 등이 함께 참여합니다.


건축사무소 라파엘 비뇰리 아키텍츠는 이미 조감도를 공개했으며, 두 개의 원형 구조와 작은 반사 연못, 잔디와 나무가 어우러진 디자인이 구상되었습니다. 이 공간은 퀸즈 보로청 동문 근처에 조성됩니다.


마이클 누스바움 홀로코스트 추모정원 위원장은 “이 정원은 과거를 잊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일깨우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누구나 와서 성찰하고 평화를 찾을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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