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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소매 절도단, 13개월 동안 홈디포에서 220만 달러 상당 물품 훔친 혐의

뉴욕과 9개 주의 홈디포 매장을 돌며 13개월 동안 무려 2백20만 달러 상당의 상품을 훔친 혐의로, 퀸즈 기반의 리테일 절도 조직 13명이 무려 780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건축 자재부터 전동공구, 생활용품까지 범위를 가리지 않고 반복적으로 훔친 뒤, 뉴욕 일대에서 조직적으로 되팔아 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퀸즈 지방검찰청은 11일 홈디포(Home Depot)를 표적으로 한 대규모 도난·장물 유통 조직에 연루된 퀸즈 기반 소매 절도단 13명을 780건이 넘는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건축 자재, 전동 공구, 연기 감지기, 에어컨, 세탁 세제, 페이퍼 타월 등 다양한 물품을 훔쳐 13개월 동안 총 319건의 절도 행위를 저질렀으며, 피해액은 220만 달러가 넘습니다.


특히 파밍데일(Farmingdale), 저지시티(Jersey City), 플러싱(Flushing) 매장을 포함한 8개 홈디포 지점이 집중적으로 표적이 됐습니다. 절도단은 물품을 쓰레기통에 담아 밀반출하거나 석고보드·합판 등을 카트 위에 덮어 숨기는 방식으로 물건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멜린다 카츠(Melinda Katz) 퀸즈 지방검사장은 “절도된 상품들은 퀸즈, 브롱스, 브루클린의 장물업자들에게 정가의 50~70% 수준으로 팔려 조직원들의 ‘급여’를 충당하는 데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이 절도단이 뉴욕뿐 아니라 여러 주에 걸쳐 활동해 왔다며, 장기간 이어진 광범위한 도난 조직을 겨냥한 수사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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