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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역사상 두 번째 규모의 갱단 소탕… 32명 체포

퀸즈에서 32명이 연루된 대규모 갱단 소탕 작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살인·음모·총기 소지 등 총 97건의 중범죄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멜린다 카츠 퀸즈지검장은 “아이들, 학교, 주택가가 무차별 총격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며 이번 작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멜린다 카츠 퀸즈 검사장은 20일 대규모 갱단 소탕 작전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작전은 퀸즈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총 32명의 피의자가 영장 집행을 통해 체포됐으며, 이들은 살인, 음모, 총기 불법소지 등 97건의 혐의로 기소됩니다.


피의자 가운데 최소 9명은 청소년으로, 신원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해당 갱단의 우두머리는 사우스이스트 퀸즈 지역 청소년들에게 총기를 제공하며, 경쟁 갱단에 대해 총격을 허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이 공개한 영상 중 하나는 2022년 사건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경쟁 갱단을 노리고 23발을 난사하는 과정에서, 집 안에서 공부하던 10대 소녀가 다리를 맞아 부상당했습니다. 소녀는 이후 회복됐습니다.


수사는 2021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 9월까지 퀸즈 전역에서 13건의 총격 사건 등 폭력 사건이 이어졌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대낮에 거리를 활보하며 총을 쏘는 장면이 포함돼 있으며, 무고한 시민이 부상·사망한 사례도 있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카츠 지검장은 “이 조직은 학교·놀이터·주택가·번화한 교차로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총을 쐈다”며 “주민 안전을 완전히 무시한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한 “총격 이후 이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유튜브 등 SNS 영상에서 자랑하는 일이 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NYPD는 19일 아침 23명을 체포해 구금했고, 기존에 수감돼 있던 6명도 이미 기소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현재 3명의 피의자는 도주 중이며, 당국은 이들을 신속히 검거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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