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주민들 '인신매매·성매매 근절하라'…플러싱서 대규모 집회
퀸즈 플러싱 주민들이 루즈벨트 애비뉴 일대에서 계속되고 있는 인신매매와 성매매를 근절해 달라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경찰과 검찰, 정치권에 보다 강력한 단속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플러싱 주민들이 성매매 근절을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퀸즈 주민들과 지역사회 관계자들은 주말이었던 1일, 플러싱 40 로드에서 집회를 열고 인신매매와 성매매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플러싱 남쪽 루즈벨트 애비뉴 일대에서 수년째 성매매와 인신매매, 마약 거래가 계속되고 있다며 당국이 보다 강력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공원에서 불과 몇 걸음 떨어진 곳에서 성매매와 마약 거래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플러싱 남쪽 루즈벨트 애비뉴는 잭슨하이츠와 코로나 지역을 포함해 그동안 뉴욕시경(NYPD)이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온 곳으로, 최근 수년간 이 일대의 단속 상황을 여러 차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범죄 조직이 여전히 플러싱을 비롯한 퀸즈 일대에서 여성은 물론 미성년자까지 인신매매 대상으로 삼아 착취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설 탐정인 마누엘 고메스는 "다른 나라에서 새로 온 사람들을 범죄 조직이 착취하고 사고파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집회에는 브루클린 지방검찰청의 리처드 오르티스 선임 부검사도 참석했습니다.
오르티스 부검사는 "이 문제는 퀸즈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어떤 인간도 다른 사람의 상품이 되기 위해 태어난 존재는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뉴욕 시민 모두가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퀸즈 지방검찰청과 뉴욕시경은 이날 인터뷰 요청에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뉴욕시경 대변인은 2026 FIFA 월드컵 기간 동안 실시한 인신매매 집중 단속을 통해 시 전역에서 89명을 체포했으며, 피해자 43명을 지원하고 미성년자 7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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