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 차량 안에서 숨진채 발견...최근 3개월 사이 3명 사망
맨해튼에서 20년 동안 택시기사로 일해온 53살 남성이 자신의 택시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근 3개월 사이 택시기사 3명이 차량 안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택시 노동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지영 기잡니다.
가족과 친구, 택시 노동자들이 어제 맨해튼 웨스트빌리지에서 숨진 택시기사 자그짓 싱을 추모했습니다.
싱은 53살로, 20년 동안 택시기사로 일해왔으며 지난 금요일 승객을 내려준 뒤 세븐스 애비뉴와 찰스 스트리트 인근 자신의 택시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택시노동자연맹은 싱이 숨지기 전 의료적 이상 증세를 겪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싱의 가족은 그가 마지막 순간을 보낸 거리 모퉁이에 모여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아내는 남편을 잃은 슬픔 속에서 10살 쌍둥이 자녀들의 위로를 받았고,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죽음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했습니다.
뉴욕 택시노동자연맹의 브하이라비 데사이는 싱이 일하던 차량에서 마지막 숨을 거뒀다는 사실이 가족과 동료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택시노동자연맹에 따르면 싱은 최근 3개월 사이 택시 안에서 숨진 세 번째 택시기사입니다.
노동자 권익 옹호단체들은 장시간 운전과 높은 스트레스 등 택시기사들이 겪는 육체적·정신적 부담이 이번 잇따른 사망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도리 발디비아 뉴욕시 택시·리무진위원회 커미셔너도 택시기사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택시기사들도 그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추모식에서는 유가족에 대한 사회복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특히 언어 장벽 때문에 필요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여러 언어로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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