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유권자 등록 신청 약 60만 건 처리 지연…중간선거 앞두고 소송
중간선거를 앞두고 텍사스주에서 약 60만 건의 유권자 등록 신청이 처리되지 않은 문제로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대규모 등록 지연이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텍사스주에서 다음 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약 60만 건에 달하는 대규모 유권자 등록 지연 사태가 발생해 주 정부가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이번 문제는 온라인 운전면허 갱신이나 주소 변경 과정에서 신청한 유권자 등록 정보가 선거인 명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면서 발생했습니다.
텍사스주는 지난 2021년 합의에 따라 주민들이 온라인으로 운전면허를 갱신하거나 주소를 변경할 때 유권자 등록 또는 등록 정보 수정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하지만 주정부가 프로그램 오류라고 설명한 기술적 문제로 최소 59만 3천 건의 등록 처리가 지연됐다는 것이 시민단체들의 주장입니다.
텍사스 여성유권자연맹과 무브텍사스 시민기금은 지난주 로버트 하우든 텍사스주 국무장관과 프리먼 마틴 공공안전국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이미 유권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했다며, 등록 지연의 원인을 규명하고 앞으로 법적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도록 법원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텍사스주 정부는 현재 적체된 신청 건이 모두 처리됐다는 입장입니다.
하우든 국무장관실은 미처리 신청이 남아 있는 카운티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추가 근무와 임시 직원 채용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텍사스주는 오는 19일 월요일 중간선거 조기투표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번 소송은 당장의 등록 적체 해소 여부뿐 아니라 대규모 오류가 발생한 경위와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둘러싼 법적 다툼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fm877.ny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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