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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펜스테이션 개명 조건으로 게이트웨이 터널 예산 복원 시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지원을 중단한 게이트웨이 터널 공사가 오늘 전면 중단된 가운데, 자금 재개 조건으로 펜스테이션과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의 명칭을 자신의 이름으로 바꾸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원 기잡니다.


기자리포트

뉴욕과 뉴저지를 연결하는 게이트웨이 터널 프로젝트가 오늘 공식적으로 멈춰 섰습니다. 총사업비 160억 달러 규모의 이 대형 인프라 사업은 연방 자금이 고갈되면서 공사가 중단됐고, 이로 인해 약 1천 명의 노동자들이 일시 해고됐습니다.


뉴저지주에서는 오늘 오전, 마이키 셰릴 주지사와 코리 부커 상원의원이 위호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행정부에 연방 지원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공사 중단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노동조합원들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게이트웨이 터널 프로젝트는 뉴욕과 뉴저지 사이 통근 열차 수송 능력을 확대하고, 건설된 지 100년이 넘은 기존 암트랙 터널을 보수하는 사업으로, 보스턴과 워싱턴 DC를 잇는 미 동부 핵심 철도망의 중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이미 의회에서 승인된 연방 지원 자금을 전격 동결했습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이 자금을 풀어달라는 소송에 직면해 있으며, 정치적 책임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커스틴 질리브랜드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펜스테이션과 워싱턴 덜레스 공항의 명칭을 ‘트럼프’ 이름으로 바꾸는 데 동의할 경우에만 자금 지원을 재개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질리브랜드 의원은 성명을 통해, 뉴욕 주민들의 존엄성과 양질의 노조 일자리는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대통령 개인의 이익보다 시민과 노동자를 우선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척 슈머 상원의원 측 관계자도, 자금 지원을 중단한 쪽은 대통령이며, 대통령이 결단하면 언제든 다시 집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슈머 의원 역시 뉴욕과 뉴저지, 그리고 경제와 노동자를 위해 지금 당장 법적으로 승인된 자금을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반대로 민주당이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책임을 돌리고 있지만, CBS 뉴욕이 요청한 공식 입장에는 아직 답변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현장 노동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맨해튼 첼시에 위치한 허드슨 터널 공사 현장에서 만난 노동자들은 언제 다시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정치권의 갈등 속에서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노동자들이라고 호소했습니다.


당국은 공사 중단에 따라 장비 해체와 현장 안전 조치 등에만도 수십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사가 멈출수록 재개 비용과 경제적 손실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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