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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맘다니 비난하며 뉴욕시 자금 중단, 연방군 파견 위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시장 후보 맘다니가 당선될 경우, 자금 지원을 중단하고 연방군을 투입할 수 있다며 다시 한번 뉴욕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해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와 맘다니 후보 측은 강하게 반발하며 법적, 정치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시장 선거와 관련해 강경 발언을 다시 쏟아냈습니다.


그는 민주당 후보 조흐란 맘다니가 당선된다면 뉴욕시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을 끊고 필요하다면 연방군까지 투입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과거 시카고와 워싱턴 D.C. 사례를 언급하며 뉴욕도 “30일 안에 범죄를 정리할 수 있다”고 주장한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 후보를 ‘공산주의자’로 규정하고 ‘경찰과 유대인을 싫어하는 인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중 뉴욕시에 대해 “항상 관대했다”고 말했지만 “세금을 낭비할 사람에게는 자금을 줄 수 없다”며 연방 예산을 빌미로 선거에 압박을 가했습니다.


맘다니 후보는 이날 브루클린에서 열린 선거 유세 현장에서 흑인 성직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트럼프의 발언은 법적으로 근거 없는 위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연방 자금은 대통령의 관대함이 아니라 법에 의해 보장된 것”이라며 “트럼프가 무언가를 말한다고 해서 그것이 곧 법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는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도 직접 반응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맘다니의 퀸즈 지역구에서 열린 자금 발표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싸울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같은 날,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는 별도의 행사에서 “민주사회주의자들은 민주당 주류 정치인들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라고 언급하며 당내 긴장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커티스 슬리와 공화당 후보는 미드타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하철 범죄 문제에 집중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는 거리를 두었습니다. 그는 “남은 21일 동안 유권자들과 직접 소통해 표를 얻는 데 집중하겠다”며 선거운동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지지층 결집을 노린 전략으로 해석되지만 연방자금과 병력 투입이라는 위협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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