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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테이션 재개발 놓고 암트랙·MTA 정면 충돌

  • 6월 25일
  • 1분 분량

뉴욕시 교통국 사장을 지냈던 앤디 바이포드가 이끄는 펜스테이션 재개발 사업을 둘러싸고 암트랙과 MTA가 공개적으로 충돌했습니다.

MTA는 연방정부와의 협약 체결 요구를 거부하며 재산권과 운영권 보호가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뉴욕 펜스테이션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암트랙(Amtrak)과 MTA가 사업 참여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현재 펜스테이션 재개발 총괄 책임자를 맡고 있는 앤디 바이포드 전 뉴욕시 교통국 사장은 지난 23일 자노 리버 MTA 회장 겸 최고경영자에게 양해각서(MOA) 체결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암트랙 측은 MTA가 양해각서에 서명하면 재개발 과정에 공식 참여할 수 있으며, 기존 임대권을 약화시키거나 재정 부담을 요구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자노 리버 회장은 24일 열린 MTA 이사회에서 협약 체결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리버 회장은 "부동산 역사상 아무런 보호장치 없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나서는 첫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연방정부가 뉴욕시 혼잡통행료 정책에 개입하고, 세컨드애비뉴 지하철 125스트리트 연장 사업 예산 지원을 보류한 점 등을 언급하며 연방정부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리버 회장은 특히 MTA가 보유한 펜스테이션 장기 임대계약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현재 MTA는 오는 2186년까지 유효한 장기 임대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계약에 따라 암트랙은 MTA 동의 없이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구역을 변경할 수 없습니다.


리버 회장은 "우리는 기존 임대계약에 따른 권리를 갖고 있으며 재개발 계획이 LIRR 이용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암트랙은 성명을 통해 "서한 내용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며 "뉴욕 시민을 위해 펜스테이션 전체를 개선하려는 데 MTA가 같은 접근법을 공유하지 않는 것은 유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행정부도 성명을 내고 펜스테이션은 뉴욕 지역 교통망의 핵심 시설인 만큼 모든 기관이 협력해야 하며 사업 추진 과정의 투명성도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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