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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강 터널 화재 여파로 월요일 뉴저지 트랜짓 대란

  • 17시간 전
  • 2분 분량

허드슨리버 터널에서 발생한 암트랙 작업 열차 화재의 여파로 1일(월) 아침에도 NJ트랜짓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뉴욕 펜스테이션을 오가는 열차 운행이 최대 1시간까지 지연된 가운데, 교통 당국은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지난 금요일(29일)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허드슨리버 터널에서 발생한 화재 여파로, 주말을 지나 월요일인 오늘 출근길에도 극심한 교통 대란이 재현됐습니다.


뉴저지 트랜짓 당국에 따르면, 뉴욕 펜 스테이션을 오가는 열차 운행이 오전 한때 최대 60분 가량 지연 운행됐습니다. 터널 내 선로 및 전선 복구 작업이 월요일 아침까지 이어지면서 출근길 통근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번 지연으로 인해 '미드타운 다이렉트' 노선 열차들은 뉴욕 펜 스테이션 대신 뉴저지 호보큰 역으로 전면 우회 운행되었습니다.


출근길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뉴저지 트랜짓 측은 버스 및 패스(PATH) 전철과의 교차 승인을 긴급 시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차표를 소지한 승객들은 호보큰역, 뉴왁 펜 스테이션, 그리고 뉴욕 33번가 패스역 및 시내버스 등을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되었습니다. 터널 을 관할하는 암트랙은 남쪽 터널의 운행을 재개했으나 여전히 여파가 남아 뉴왁 펜 스테이션 등 주요 거점 역마다 발이 묶인 승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이번 대란의 원인이 된 화재는 지난 금요일 새벽 1시 30분쯤 터널 내부를 달리던 암트랙 작업용 열차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화재로 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터널 내 가공 전선과 핵심 인프라가 '심각한 수준'으로 훼손되어 140명이 넘는 비상 대원들이 투입돼 주말 내내 진화 및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월요일 아침 역에서 만난 한 시민은 "기차 연착과 취소 공지가 계속 뜨고 있어 평소보다 훨씬 일찍 나왔다"며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이대로는 월드컵·NBA 파이널 못 치른다"며, 연이은 철도 인프라 사고에 뉴욕 일대 교통 수장들과 정치권은 일제히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자노 리버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 회장은 "불과 몇 주 사이에 벌써 세 번째로 펜 스테이션 마비 사태가 발생했다"고 지적하며, "이번 여름 뉴욕 일대에서 NBA 파이널은 물론 대규모 국제 행사가 연이어 개최되는데 이런 상황이 지속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암트랙의 관리 부실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역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권자와 승객들은 지연과 변명으로 점철된 여름을 보낼 이유가 없다"며 전면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암트랙 측은 화재 직후 "우리 인프라는 안전하다"고 해명했으나, 노후화된 양쪽 주를 연결하는 터널의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 없이는 올여름 내내 출퇴근길 '지연 지옥'이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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