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컬 뉴욕주지사, 여론조사서 두 자릿수 우세…맘다니 시장 지원에 '정치적 거래 없어'
뉴욕주지사 선거를 엿새 앞두고 캐시 호컬 주지사가 공화당 후보 브루스 블레이크먼을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다며 선거운동을 이어가는 한편,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의 지지와 관련해 증세를 약속한 정치적 거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28일 발표된 두 건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캐시 호컬 주지사가 공화당 후보인 브루스 블레이크먼 나소 카운티장을 상당한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마리스트 대학교 조사에서는 호컬 주지사가 53% 대 42%로 11%p 앞섰으며, 시에나 대학교 유권자 대상 조사에서는 호컬이 54%, 블레이크먼이 40%의 지지율을 기록해 14%p 차이를 보였습니다.
수요일 오전 어퍼이스트사이드 77번가 지하철역 입구에서 유세를 진행한 호컬 주지사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뛸 것"이라며 "이미 투표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하지만,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반면 블레이크먼 후보는 성명을 통해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공화당 유권자들의 투표 의욕을 꺾고 선거 결과를 조작하기 위한 투표 진압"이라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호컬 주지사는 미드타운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1822년 여론조사가 도입된 이래 이를 '투표 방해 공작'으로 해석하는 것은 매우 기발한 주장"이라며 일축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주 정치 지형에 대해 "외부에서는 뉴욕시 정치가 뉴욕주 전체를 대변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보수 성향이 짙은 '퍼플 스테이트'에 가깝다"며 주의회 및 과거 선거 이력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과의 정치적 연대에 대해 "지난해 시장 선거 당시 함께 유세를 다녔고, 이번에는 맘다니 시장이 나를 위해 찬조 유세에 나서며 답례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맘다니 시장 측과의 세금 인상 등 정책적 거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호컬 주지사는 이날 아동의 온라인 안전 및 인공지능(AI) 피해 방지를 골자로 하는 법안 2건에 서명했습니다. 새 법안에 따라 챗봇 등 AI 서비스가 미성년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관련된 민감한 정보를 수집·보관하는 행위가 금지되며, 호컬 주지사는 다음 회기에서도 AI 규제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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