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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컬 주지사, 맘다니 시장 ‘부유층 증세’ 요구 일축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의 부유층 증세 요구를 두고,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28일, 분명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주 예산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추가적인 증세 논의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제안한 부유층 대상 증세 요구에 대해 “명확한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오늘 미드타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뉴욕주는 현재 추가적인 세금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나는 이 사안을 크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며, 맘다니 시장이 제기한 이른바 ‘부유세’ 요구를 평가절하했습니다. 이어 “뉴욕주는 이미 충분한 재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방정부 예산 삭감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재정 공백도 현재로서는 감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특히 월가 보너스 증가로 예상치 못한 세수 170억달러가 추가로 유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주 정부의 기본 운영 비용은 물론, 일부 연방 예산 삭감에 따른 재정 보완과 함께, 뉴욕시 5개 보로를 대상으로 한 만 2세 아동 보육 시범 프로그램도 최소 2년간 운영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호컬 주지사는 맘다니 행정부가 출범 초기 단계에 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그들의 팀은 이제 막 내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한 상황”이라며, “불과 몇 주 전까지는 충분한 정보에 접근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뉴욕시가 주정부에 기여하는 세수와 월가 수익에 비해, 재정 배분에서 충분한 몫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며 ‘공정한 환원’을 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호컬 주지사는 이에 대해서도 “선거 기간부터 계속해 온 주장”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주에서는 세금을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증세를 위한 증세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맘다니 시장은 자신의 입장을 계속 말할 수 있겠지만, 주정부의 방침은 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호컬 주지사가 제시한 총 2천6백억달러 규모의 주 예산안에는 개인소득세나 법인세 인상안이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기조가 주 전역을 무대로 한 재선 도전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호컬 주지사는 “지난 4년 동안 뉴욕시에만 25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했고, 이는 33.5% 증가한 수준”이라며, “뉴욕시의 필요가 크다는 점을 알기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호컬 주지사는 다음 주 열리는 주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부지사 후보를 그 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전당대회 직전에 발표해 시러큐스에 모이는 당원들에게 직접 소개할 것”이라며, 과거 자신이 2014년 앤드루 쿠오모 당시 주지사로부터 전당대회 하루 반 전에 부지사 제안을 받았던 경험을 언급하며,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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