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호컬 주지사, 연내 150여 건 법안 처리 남아…AI 규제·교정시설 개혁 등 쟁점

올해가 3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연내에 처리해야 할 법안이 150여건이나 남아있습니다. 난독증 지원 체계 구축부터 교정시설 감시 강화, 인공지능 규제, 소비자 보호 확대까지 쟁점이 광범위해, 막판까지 이해관계자들의 압박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가장 먼저 서명 가능성이 높은 법안은, 난독증과 난서증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난독·난서 센터’ 설립안입니다. 주 교육국 산하에 신설되는 이 센터는 학생 조기 선별, 교사 전문 교육, 과학 기반 읽기 교육 개발을 전담하게 됩니다.


교정시설 내 폭력 사망 사건 이후 추진된 ‘감시 강화법’도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입니다. 주 교정시설에 카메라 설치를 확대하고 감독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인데, 호컬 주지사 측은 일부 조항을 수정하는 조건부 서명을 놓고 입법부와 협상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반면 인권단체와 유가족들은 “원안 그대로 서명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올여름 통과된 ‘100피트 규정’ 폐지안도 주목됩니다. 신축 주택이 기존 가스 라인에서 100피트 이내에 있을 경우, 가스회사가 연결 비용을 부담하도록 한 규정을 철폐하는 내용입니다. 환경단체는 “기존 고객 부담을 덜고 탄소 배출 감축에도 도움이 된다”고 지지하는 반면, 공화당은 “신규 주택 비용만 더 높인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핵심 법안은 인공지능 안전 규제 법안, 이른바 RAISE 법안입니다. AI 모델이 위험 물질 개발 등에 악용되지 않도록 안전 계획을 의무화하고, 위반 시 주 검찰이 개발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한 내용입니다. 기술 업계는 “과도한 규제로 산업을 위축시킬 것”이라며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지만, 호컬 주지사는 “연방정부의 권한 선점에 반대한다”며 주 차원의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소비자 보호 범위를 넓히는 개정안, 주경찰의 ‘중대 사건 대응 휴가’ 보장, 지하철 기관사와 차장을 모두 유지하는 2인 승무 의무화 법안도 연내 처리 대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가장 논란이 뜨거운 ‘의사조력존엄사 법안’은 아직 주지사에게 이송되지 않았지만, 찬반 진영 모두 강한 로비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서명될 경우 뉴욕은 전국에서 12번째로 관련 제도를 허용하는 주가 됩니다.


호컬 주지사는 “연말까지 모든 법안을 세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주요 법안의 향배는 앞으로 2~3주 사이에 잇따라 드러날 전망입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주말 눈 가능성은 크게 낮아져.. 강추위 지속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 등 트라이스테이트 지역에 이번 주말까지 위험한 한파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체감온도는 화씨 영하 15도까지 떨어질 수 있는 반면, 눈이 크게 쌓일 가능성은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주말 날씨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트라이스테이트 지역 전반에 강력한 한기가 자리 잡으면서 이번 주말까지 위험한 추위와 강한 바람이 계속될 것으로

 
 
 
웨스트민스터 도그쇼 150주년, 매디슨스퀘어가든으로 귀환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도그쇼로 꼽히는 웨스트민스터 켄넬 클럽 도그쇼가 150주년을 맞아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간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립니다. 뉴욕 출신 반려견들이 대거 출전하는 가운데, 대회 개최를 기념한 도심 전반의 축제 분위기도 함께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올해로 150회를 맞은 웨스트민스터 켄넬 클럽 도그쇼가 2월, 2일

 
 
 
반이민단속 전국 행동의 날…뉴욕서도 ICE 반대 시위 예고

연방 이민단속 중단을 요구하는 전국적 행동의 날을 맞아, 오늘 뉴욕시에서도 시위가 예정돼 있습니다. 주최 측은 출근과 등교, 소비를 자제하는 연대 행동을 호소하며 이민단속 정책에 대한 문제 제기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연방 이민단속 중단을 요구하는 전국 행동의 날을 맞아, 오늘 뉴욕시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열릴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시민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