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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 속 NYC 거리서 8명 숨진 채 발견… NYPD 발표

뉴욕시에 혹한이 이어지는 가운데, 약 48시간 동안 거리에서 8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폭풍이 지나갔다고 해서 노숙인들에게 닥친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 경찰국(NYPD)에 따르면, 최근 약 48시간 동안 혹한이 이어지는 사이 시 전역에서 거리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람이 모두 8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발견 당시 기온이 화씨 10도대 초반과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던 시점과 겹친다고 시 당국은 밝혔습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월요일 성명을 통해 “폭풍이 지나갔다고 해서 노숙인 뉴요커들에게 닥친 위험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쉼터들은 입소 규정을 완화한 상태이며, 누구도 쉼터에서 거부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당국은 현재도 ‘코드 블루(Code Blue)’ 비상 한랭 대응 조치가 유지되고 있다며, 추위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목격할 경우 3-1-1로 신고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이번 사망 사례들은 매년 겨울 실시되는 노숙인 실태 조사 ‘호프 카운트(Hope Count)’를 앞두고 발생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뉴욕시 5개 보로 전역을 돌며 보호받지 못한 노숙인들을 찾아 나설 예정입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기온이 화씨 38도였던 날 밤,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이 4,500명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조사 시점의 기온이 화씨 약 10도 안팎으로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돼, 한 노숙인 지원 단체 관계자는 이로 인해 수치가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노숙인 지원 단체 ‘코얼리션 포 더 홈리스’의 데이브 기펜은 “일 년 중 가장 추운 밤에는, 거리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일수록 의도적으로 찾기 어렵고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숨어 지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기펜은 또 과거 쉼터 시스템에서의 부정적인 경험이 생명을 위협하는 한파 속에서도 거리 노숙인들에게 접근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도움을 주러 온 사람들이 실제로 도움을 주려는 것이라는 점을 설득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온이 계속 떨어지는 가운데, 시 당국은 거리 아웃리치 팀의 활동을 확대해 노숙인들을 쉼터, 온열 센터, 의료 서비스로 연결하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시민들의 제보를 통해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기펜은 “거리에서 단 한 명이라도 죽는다면, 그것은 우리가 실패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시 검시관실은 숨진 이들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시 당국은 다시 한 번 ‘코드 블루’ 조치가 계속 시행 중이라며, 추위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보면 즉시 3-1-1로 신고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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