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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퀸즈 모녀, 이민법원 출석 뒤 강제추방

뉴욕 퀸즈에 거주하던 6살 소녀와 어머니가 이민법원 출석 뒤 연방 당국에 의해 구금돼 결국 에콰도르로 추방됐습니다. 가족 분리가 또다시 논란이 되는 가운데, 뉴욕 주지사와 지역 정치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퀸즈 잭슨하이츠에 살던 6살 소녀 다이라 양과 어머니 마르타 씨가 지난 5일 맨해튼 연방이민법원 26 페더럴 플라자에서 정기 출석을 하던 중 이민세관단속국, ICE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이후 이들은 텍사스 이민자 구금시설로 이송됐다가, 현지시간 화요일 밤 항공편을 통해 에콰도르로 강제추방됐습니다.


함께 법원에 출석했던 10대 아들은 가족과 곧바로 분리돼 뉴저지 구금시설에 수감 중이며, 당국은 그의 추방도 곧 집행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캐털리나 크루즈 뉴욕주 하원의원은 연방 하원의원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사무실을 통해 추방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도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6살 다이라 양이 태어나고 자란 곳은 잭슨하이츠뿐인데, 이제는 외국으로 내몰렸다”며 “이것은 잔혹한 일이며, 집행에 나선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인간성은 어디에 있느냐”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뉴욕시 교육국에 따르면 다이라 양은 퀸즈의 PS 89 ‘호세 페랄타 드리머스 스쿨’ 학생으로, 이번 가을 학기 복학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셰이카르 크리슈난 뉴욕시의원도 “가족 분리는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공포와 두려움만 확산시킬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 가족은 2022년 12월 불법 입국했으며, 이미 이민 판사로부터 최종 추방 명령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뉴욕 이민사회에서는 “법적 절차와는 별개로 아동을 포함한 가족 강제추방은 비인도적 조치”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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