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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참사 이후 24년… 희생자 3명 추가 신원 확인

9.11 테러 참사로부터 24년이 지나 세 명의 희생자 신원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아직도 약 1,100의 유해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그라운드 제로에서 수습된 유해의 신원을 밝히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9·11 테러 발생 24주년을 앞두고, 뉴욕시 검시관 사무소가 세 명의 희생자 신원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목요일(7일) 발표했습니다.


새롭게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뉴욕 플로럴 파크 출신 라이언 피츠제럴드와, 켈리포니아 팜스프링스 거주 바버라 키팅, 그리고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성인 여성 1명입니다.


이들은 각각 1,651번째와 1,652번째, 1,653번째로 신원이 밝혀졌으며, 세 번째 희생자의 이름은 유가족 요청으로 비공개되었습니다.


뉴욕시 수석검시관 제이슨 그레이엄 박사는 "9.11 참사 당일 월드트레이드센터로 출근했다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 가족이 있다는 것, 그리고 매장할 유해조차 없는 상황에서 신원 확인은 유가족에게 엄청난 위로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26세였던 라이언 피츠제럴드는 롱아일랜드 출신으로, 맨해튼에서 외환 트레이더로 근무하던 중 참변을 당했습니다. 부고에는 도시에서 인생을 막 시작한 활기찬 청년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당시 72세 바버라 키팅은 당시 아메리칸 항공 11편 탑승객으로, 손주들을 만나기위해 동부에 왔다가 캘리포니아로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녀는 유방암을 극복한 생존자였으며, 아들 폴 키팅은 그녀를 함부로 말대꾸할 수 없는 단단한 사람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9.11테러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유가족의 고통은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지만, 이번 신원 확인을 통해, 그들의 아픔이 조금이라도 덜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세 건의 신원 확인은 뉴욕시 검시관실 DNA 연구소에서 확보한 DNA분석 자료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검시관실은 유족들을 대상으로 한 DNA 샘플 수집 작업을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이며, 아직까지 전체 희생자의 약 40%에 달하는 약 1,100명의 유해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검시관실은 올해 들어 기존에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들과 관련된 22명의 유해를 추가로 식별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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