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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유실물 80%, 데이터베이스에 기록조차 안 돼…감사 결과 충격

뉴욕시 대중교통에서 발견된 유실물 상당수가 MTA의 공식 유실물 관리 시스템에 등록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 결과, 승객들이 잃어버린 물건을 되찾을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MTA의 관리 부실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 MTA에 대한 감사 결과 뉴욕시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발견된 유실물 대부분이 제때 ‘유실물 관리 부서로 이송되지 않거나 아예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감찰실은 이같은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승객들은 자신의 물건이 책임감 있게 관리되고 있다는 신뢰를 가져야 하고, MTA는 물품 반환을 위한 효과적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현장 조사에서 감찰실 직원들이 MTA 직원에게 24개의 물건을 맡겼지만, 이 가운데 이메일 주소가 적힌 열쇠고리 단 한 개 만이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돼 주인에게 돌아갔습니다. 즉 80% 이상이 추적 불가 상태로 남은 것입니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를 대상으로 한 유사한 실험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19개의 물건을 맡긴 결과, 절반도 안 되는 47%만이 되돌려질 수 있었습니다.


감찰실은 또, 유실물이 유실물관리부서에 도착하기까지 평균 27.4일이 걸리고, 데이터베이스 상 물품과 승객의 신고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대조하는 비효율적 방식 때문에 대규모 적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게다가 LIRR의 경우 모든 유실물을 의무적으로 등록하지 않아도 되는 불일치한 관행이 문제를 키우고 있으며, 자동 매칭 시스템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감찰실은 뉴욕시 교통국(NYC Transit)에 9가지 권고안을, LIRR에 5가지 개선 권고안을 제시했습니다. 권고안에는 유실물 처리와 문서화 절차 개선, 신속한 이송 및 반환, 고객 소통 강화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MTA 대변인 로라 칼라-라우치는 성명에서 “감찰관의 권고를 면밀히 검토했고,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즉각적인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유실물 추적, 보관, 반환 절차 전반에 변화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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