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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DMV 직원들, 운전면허 사기 공모…“수백 명 도로주행 없이 면허 취득”

뉴욕시에서 운전면허 시험을 담당하던 DMV 직원들이 플러싱의 한 운전학원과 공모해, 도로주행시험 없이 수백 명에게 운전면허를 발급해 준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검사 측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며 추가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수차례 연습하고 재시험을 치르는 것이 대부분 운전자들의 과정이지만, 일부는 단 한 번의 운전 주행도 없이 면허를 받았습니다.


리치먼드카운티 검찰과 뉴욕주 감사관실은 1일 ‘로드 테스트 작전(Operation Road Test)’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퀸즈 플러싱에 위치한 ‘T&E 운전학원’이 뉴욕주 차량관리국(DMV) 소속 도로주행 시험관 3명과 공모해 수백 건의 운전면허 사기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면허가 필요한 사람은 최대 2천 달러를 지불하고, T&E 운전학원은 가짜 응시자를 내세워 시험을 대신 치르게 했습니다. DMV 직원들은 이 가짜 시험을 통과 처리해 면허를 발급했고, 그 대가로 현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들이 소셜미디어 광고를 통해 이민 신분이나 영어 능력, 운전 실력에 상관없이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고 홍보하며 중국 커뮤니티를 집중적으로 노린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국토안보수사국(HSI)의 조지 이오안니디스 수석은 “운전 자격이 없는 수많은 이들이 지금도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며, “공공안전의 심각한 위협”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DMV 직원 3명과 운전학원 관계자 4명 등 총 7명이 체포됐으며, 공문서 위조, 공공기록 조작, 신원 도용 등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DMV는 해당 직원들을 모두 정직 처리했습니다.


검찰은 아직까지 도로주행 없이 면허를 발급받은 운전자가 정확히 몇 명인지 파악 중이며, 앞으로 수백 명에서 수천 명까지 추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치먼드카운티 마이클 맥마흔 검사장은 “이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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