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독립기념일 행사, 외로운 늑대형 범죄가 가장 위험

내일(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행사를 앞두고, 보안 당국이 외로운 늑대형 범죄가 가장 위험 요소라고 평가하고 보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7월 4일 독립기념일 저녁 맨해튼 이스트 리버에서는 메이시스 불꽃놀이 행사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보안 당국은 다수의 정보 보고서에서 특히 올해 행사는 단독으로 행동하는 외로운 늑대형 범죄가 가장 큰 위험 요소로 분석했습니다.


연방수사국 FBI와 국토안보부는 올해 1월 1일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테러를 언급하며, 그와 같은 모방 공격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보고서는 이 차량 돌진사건이 이슬람국가 ISIS의 메시지에 영향을 받는 테러 행위였으며, 이는 서방 세계를 겨냥한 외국 테러 단체의 선전 방식과 유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문건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독립기념일 행사도 언급되었지만, 뉴욕시의 경우 특히 다양한 동기에 의해 자극받은 단독 행위자들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인종, 민족, 정치, 종교, 반정부 성향, 사회적 불만, 개인적 원한 등 광범위한 이유에 기반한 공격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6월 23일 작성된 이 보고서들은 특히 해외 테러단체의 영향을 받은 미국 내 개인들이 법 집행 당국에 가장 큰 위협 요소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해외 테러단체를 지지하는 미국 내 폭력 극단주의자들과, 테러단체에 직접 연결되지는 않더라도 극단적 사상을 지닌 국내 폭력 극단주의자들이 가장 지속적인 위협으로 간주된다고 문건은 밝혔습니다.


특히 이런 은둔형 늑대의 경우 사전 탐지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실행에 옮길 경우 상당한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주요 우려 대상입니다.


한편, 올해 메이시스불꽃놀이는 이스트 리버에서 열릴 예정이며, 시에서 공식 허가한 관람 구역은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 및 사우스스트리트 시포트의 피어16과 피어 17입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뉴욕 하수에서 고감염성 노로바이러스 검출…이번 겨울 재확산 우려

지난 겨울 뉴욕시 전역에서 빠르게 확산됐던 고감염성 노로바이러스가 다시 검출되면서, 보건 당국이 재확산 가능성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겨울철 주로 발생하는 감염증인 노로바이러스가 최근 뉴욕의 하수에서 다시 검출됐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는 고감염성 바이러스인데요, 최근 실시된 하수 검사에서 뉴욕

 
 
 
타임스스퀘어 ‘위싱 월’ 다시 문 열어…새해맞이 소원 적어 색종이로 뿌려진다

뉴욕의 대표 새해맞이 행사 가운데 하나인 타임스스퀘어 ‘위싱 월’이 다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새해 소원을 적을 수 있고, 이렇게 적힌 메시지는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자정에 흩날리는 색종이 조각에 담겨 타임스스퀘어 상공을 수놓게 됩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의 소원의 벽 ‘위싱 월’이 이번 주 다시 문을

 
 
 
뉴욕시 공공요금 급등…도시 ‘감당 어려운 생활비 위기’ 더 악화

기온이 떨어지면서 난방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콘에디슨의 추가 요금 인상 계획이 나오면서 이미 치솟는 생활비 부담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에너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에너지 불안정’ 문제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의 기온이 본격적으로 떨어지자 뉴욕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