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다니 지지단체, 친북 성향 집회 후원 논란
- jiwon.rkny
- 2025년 8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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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 후보인 조흐란 맘다니 뉴욕주 하원의원의 지지 기반인 민주사회당(DSA)이 최근 북한을 찬양하는 집회를 공식 지지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당 집회에서는 ‘미 제국주의 타도’와 ‘북한식 통일’ 등 급진적 구호가 쏟아졌고, 탈북민과 중국계 이민자 사회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논란이 된 집회는 지난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할렘의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열린 ‘코리아 인민 정상회의(People’s Summit for Korea)’입니다. 이 회의는 북한 김정은 정권 하의 ‘사회주의 조국 통일’을 지지하며, 미국의 군사·경제 개입 철수를 요구하는 내용으로 구성됐습니다.
뉴욕지부를 포함한 민주사회주의자연합(DSA)은 이번 행사를 공식 지지했습니다. DSA는 시장 후보 조흐란 맘다니 주 하원의원이 주도하는 진보 정당으로, 이번 정상회의에 국제위원회 명의로 참가했습니다.
행사에는 5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였고, 일부는 타임스퀘어 인근에서 “정전협정 말고 해방을”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미 제국주의 타도’, ‘한반도에서 미군 철수’ 등을 외치며, 북한 정권에 대한 비판 없이 그 체제를 이상화하는 발언들을 쏟아냈습니다.
주요 연사로는 미국 내 반전 단체 ‘ANSWER Coalition’의 대표 브라이언 베커가 참석해 “북한에 대한 악의적 왜곡이 미국 내에서 끊이지 않는다”며 “미국 중심의 제국주의야말로 극복 대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팔레스타인 유스 무브먼트 소속 연사는 “북한의 투쟁은 팔레스타인 해방운동과도 맥을 같이한다”며 “미 제국주의를 해체하는 공동 투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회의는 북한과 이념적으로 가까운 인사들이 이끄는 비영리단체 ‘노둣돌(Nodutdol)’과 중국 상하이에 거주 중인 미국계 억만장자 네빌 싱햄의 자금 지원을 받은 단체들도 후원에 나섰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과거 친북, 친하마스 성향의 활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전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맘다니 의원 본인은 이번 집회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정치적 기반인 단체가 반미·친북 성향의 행사에 참여한 점은 뉴욕 내 탈북민, 중국계, 동유럽계 이민자 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정치 전략가 행크 샤인코프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억압적인 정권을 피해 뉴욕으로 온 이민자들에게 맘다니와 그 지지 세력은 위협적인 존재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민주사회주의자연합이 최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 하원의원 등 진보 성향 정치인들을 다수 지지해온 점과 맞물려, 뉴욕 정치권 내 이념적 분열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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