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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인근 34번가 버스전용 도로 재추진

뉴욕시가 다시 한 번 맨해튼 한인타운 인근 34번가 버스 전용도로 계획을 추진합니다. 시의회가 미드타운 사우스 지역의 재개발안을 통과시키면서 한 때 보류됐던 버스 전용도로가 계획에 포함됐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의회 토지 이용 위원회가 만장일치로 미드타운 사우스 재개발 계획을 승인하면서 34번가 버스 전용도로, 이른바 ‘버스웨이’ 계획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34번가를 지역구로 둔 에릭 보처 시의원은 “드디어 차량 없는 버스 전용도로가 생긴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계획에 따라 34번가 3에서 9 애비뉴 구간은 트럭, 버스, 장애인 교통 서비스 차량, 그리고 지역 내 픽업 및 드롭오프 차량만 통행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 버스웨이는 수년간 이어져 온 버스 속도 개선 요구의 결과입니다.


현재 34번가 버스 속도는 평일 기준 시속 3마일, 약 4.8킬로미터 수준에 불과합니다.


세 개의 커뮤니티 보드는 지난 6월 이 계획에 찬성했지만 시 교통국은 주민 의견 수렴이 더 필요하다며 시행을 보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시민이 환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머레이힐 주민 협회 회장 존 하라리는 차량 통제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는 차를 막으면 그 차들이 좁은 골목길로 몰리게 된다며 버스 전용도로보다는 버스 증편이나 기존 급행 노선의 단속 강화 같은 다른 대안이 더 실질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번 재개발 계획에는 브로드웨이 일부 구간의 보행자 전용화, 어린이 놀이 공간 조성, 하우스턴 스트리스에서 센트럴 파크 사우스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보호 도로 설치도 포함돼 있습니다.


버스 전용도로는 아직 교통 영향 조사와 추가 협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으며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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