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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에린, 퀸즈·롱아일랜드 해안가 홍수 피해

허리케인 에린이 목요일 뉴욕 퀸즈와 롱아일랜드 해안 지역에 홍수를 일으켰습니다. 곳곳의 도로가 물에 잠겼고, 높은 파도와 강한 이안류가 해안가를 덮치면서 해수욕장은 전면 폐쇄됐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허리케인 에린의 영향으로 21일 저녁 퀸즈 하워드비치 일대 도로가 침수됐고, 파 록어웨이 지역의 한 도로도 심각한 홍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록어웨이 비치에서는 높은 파도가 몰아쳤지만 일부 서퍼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바다에 들어가 큰 파도를 즐기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뉴욕시는 금요일까지 모든 시립 해변에서 수영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롱아일랜드 역시 만조 때 존스비치가 침수됐고, 프리포트 인근 해안 도로에도 물이 차올라 발목까지 차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허리케인 에린은 목요일 저녁 트라이스테이트 지역에 가장 근접했다가 빠르게 대서양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영향은 금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금요일 오전 만조 때 다시 해안가 홍수가 발생할 수 있으며, 1~3피트의 범람이 예상됩니다. 뉴욕시 해안 지역과 뉴저지 미들섹스, 몬머스, 오션 카운티에는 해안가 홍수 경보가 발령됐고, 허드슨·에식스·유니언·웨스트체스터, 그리고 롱아일랜드 나소와 서퍽 카운티에는 해안가 홍수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높은 파도는 토요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목요일 밤에는 최대 16피트에 달하는 파도가 기록됐으며, 금요일에는 다소 줄어들지만 여전히 8~12피트 높이의 파도가 예상됩니다. 특히 롱아일랜드 동부 해안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해안 침식 피해가 토요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강한 이안류 위험 역시 금요일 내내 계속되고 토요일 오전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바람은 목요일 밤을 기점으로 점차 잦아들어 금요일 오후에는 강풍이 약화될 전망입니다. 다만 시속 30~45마일의 돌풍이 간헐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허리케인 에린은 상륙하지 않고 해안을 따라 북상했지만, 트라이스테이트 지역 해안 주민들에게 큰 피해와 불편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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