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통행료 수입으로 A·C 노선 신호 개선… 브루클린·퀸즈 지하철 운행 속도 빨라진다
- jiwon.rkny
- 8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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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혼잡통행료 수입을 활용한 지하철 신호 현대화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브루클린과 퀸즈를 오가는 A와 C 노선 지하철 운행 속도와 정시성이 눈에 띄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뉴욕시 지하철 일부 노선이 혼잡통행료 덕분에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운행될 예정입니다. MTA는 A 노선과 C 노선의 신호 현대화 사업을 앞당겨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은 혼잡통행료 수입을 일부 재원으로 활용해 진행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브루클린의 제이 스트리트–메트로테크역부터 퀸즈의 오존파크–레퍼츠 블러바드 역 구간의 노후 신호 시스템을 최신식으로 교체하는 내용입니다. 신호 시스템이 개선되면 열차 간격이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돼 지연이 줄고 운행 속도와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MTA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MTA는 이미 7번 노선과 L 노선에서 신호 현대화를 완료한 뒤 열차 속도와 정시 운행률이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자노 리버 MTA 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A 및 C 노선 이용객들은 더 빠르고 더 안정적인 서비스, 그리고 노후 신호로 인한 불필요한 지연 감소를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맨해튼 혼잡통행료는 2025년에만 6억 3천8백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이는 MTA의 당초 예상보다 1천3백만 달러 많은 금액입니다. 이 수치는 MTA 산하 교량·터널 위원회에서 공개됐습니다.
혼잡통행료 수입은 A와 C 노선 신호 개선 비용의 절반을 충당하게 되며, 나머지 절반은 뉴욕시의 2025~2029년 자본 계획에서 지원됩니다. 여기에 42스트리트–브라이언트파크 역을 포함한 5개 역의 접근성 개선 공사까지 더해지면서, 전체 사업 비용은 총 17억 5천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밝혔습니다.
제이미 토레스-스프링거 MTA 건설·개발 사장은 “혼잡 완화 정책이 실제로 효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그 혜택을 더 확장하고 있다”며, “더 나은, 더 빠르고, 더 비용 효율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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