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혼잡통행료 수입으로 A·C 노선 신호 개선… 브루클린·퀸즈 지하철 운행 속도 빨라진다

맨해튼 혼잡통행료 수입을 활용한 지하철 신호 현대화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브루클린과 퀸즈를 오가는 A와 C 노선 지하철 운행 속도와 정시성이 눈에 띄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뉴욕시 지하철 일부 노선이 혼잡통행료 덕분에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운행될 예정입니다. MTA는 A 노선과 C 노선의 신호 현대화 사업을 앞당겨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은 혼잡통행료 수입을 일부 재원으로 활용해 진행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브루클린의 제이 스트리트–메트로테크역부터 퀸즈의 오존파크–레퍼츠 블러바드 역 구간의 노후 신호 시스템을 최신식으로 교체하는 내용입니다. 신호 시스템이 개선되면 열차 간격이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돼 지연이 줄고 운행 속도와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MTA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MTA는 이미 7번 노선과 L 노선에서 신호 현대화를 완료한 뒤 열차 속도와 정시 운행률이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자노 리버 MTA 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A 및 C 노선 이용객들은 더 빠르고 더 안정적인 서비스, 그리고 노후 신호로 인한 불필요한 지연 감소를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맨해튼 혼잡통행료는 2025년에만 6억 3천8백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이는 MTA의 당초 예상보다 1천3백만 달러 많은 금액입니다. 이 수치는 MTA 산하 교량·터널 위원회에서 공개됐습니다.


혼잡통행료 수입은 A와 C 노선 신호 개선 비용의 절반을 충당하게 되며, 나머지 절반은 뉴욕시의 2025~2029년 자본 계획에서 지원됩니다. 여기에 42스트리트–브라이언트파크 역을 포함한 5개 역의 접근성 개선 공사까지 더해지면서, 전체 사업 비용은 총 17억 5천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밝혔습니다.


제이미 토레스-스프링거 MTA 건설·개발 사장은 “혼잡 완화 정책이 실제로 효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그 혜택을 더 확장하고 있다”며, “더 나은, 더 빠르고, 더 비용 효율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 인수팀 주요 인선 발표…대규모 재정 적자 속 출범 과제 산적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행정부 인수팀의 핵심 인선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출범을 앞둔 새 행정부는 대규모 예산 적자와 연방 지원 축소 가능성 속에서, 주거비 부담 완화 등 핵심 공약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은 17일 오전 브루클린 그린포인트에 있는 브루클린 공공도서

 
 
 
뉴욕시 250개 지역 제한속도 시속 20마일로 하향… 연말까지 완료

뉴욕시가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해 시 전역 250개 구역의 제한속도를 현행 시속 25마일에서 20마일로 낮추는 작업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 교통국(DOT)은 연말까지 뉴욕시 전역 250개 구역에서 제한속도를 시속 25마일에서 20마일로 낮추는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속도 하향

 
 
 
뉴저지 턴파이크·가든스테이트 파크웨이 통행료 3% 인상 예고

뉴저지 운전자들은 내년부터 통행료 인상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뉴저지 턴파이크와 가든스테이트 파크웨이의 통행료가 2026년 1월 1일부터 3% 인상될 예정입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뉴저지 턴파이크 당국은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뉴저지 턴파이크와 가든스테이트 파크웨이의 통행료를 3%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상안은 지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