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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학교 휴대전화 전면 금지’ 추진 다시 급물살
뉴저지주가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다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필 머피 주지사가 임기 마무리 단계에서 강력히 밀어붙이면서, 새 정부 출범 전 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뉴저지주 의회가 수업 시간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놓고 ‘레임덕 회기’에서 다시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지난 1월 상원을 만장일치로 통과했지만, 이후 하원 논의가 멈춰 있었던 만큼 막판 처리 가능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법안을 공동 발의한 민주당 코디 밀러 하원의원은 “새 주지사가 취임하기 전 반드시 매듭짓고 싶다”며 통과에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밀러 의원은 학교 안전을 이유로 법안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휴대전화가 오히려 비상 상황에서 정보가 무분별하게 공유되면 학부모들이 학교로 몰려들어, 구조 동선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현재 뉴저지주 600여 개 학군 가운데 상당
SNAP 수혜자, 뉴욕시 일부 슈퍼마켓에서 무료 식품 지원
뉴욕시가 SNAP 수혜자들에게 과일·채소·콩류를 무료로 제공하는 식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정된 슈퍼마켓에서 SNAP/EBT 사용 금액만큼 최대 하루 10달러까지 적립받아 다음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데요, 간단한 등록만으로 바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저소득층 영양보조 프로그램, SNAP 수혜자라면 뉴욕시 보건국이 운영하는 ‘Get the Good Stuff’ 프로그램을 통해 무료 과일, 채소, 콩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SNAP/EBT로 과일·채소·콩류 등 특정 식품을 구매할 때 사용 금액 1달러당 1달러를 적립해 다음 구매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매칭 제도입니다. 매칭은 하루 최대 10달러까지 가능하며, 적립금은 ‘Get the Good Stuff’ 핑크 카드에 자동으로 저장돼 계산 시 카드를 스캔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할 경우, 지정된 슈퍼마켓에
맘다니, 17개 인수위원회 발표…진보 지지층 달래며 새 시정 청사진 제시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24일, 17개 인수위원회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400명 넘는 인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인수조직으로 새 시정의 첫 정책 방향을 세우고 주요 보직 인선을 자문하게 됩니다. 특히 ‘노동 정의’와 ‘커뮤니티 조직’ 전담 위원회 등 기존 시장 인수 과정에서는 거의 볼 수 없던 구성이 포함돼, 최근 현실 정치 행보로 흔들렸던 진보 지지층을 향해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조흐란 맘다니 당선인은 2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새 시정을 준비할 17개 인수위원회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인수조직에는 전·현직 공직자, 학계와 시민단체, 노동계, 재계 인사 등 400명 넘는 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그동안 시 정부가 느리고 정체돼 있었다”며, 이번 인수위원회가 “뉴욕 5개 보로에서 일하는 서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정책을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추수감사절 앞두고 장보기 부담 증가…터키 가격 1년 새 56% 상승
연방 정부가 공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터키와 로스트비프 등 주요 식재료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터키는 56% 넘게, 로스트비프는 약 19% 상승해 올 추수감사절 만찬 비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농무부와 노동통계국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올해 추수감사절에 사용되는 주요 식재료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대체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터키는 2024년 9월 파운드당 $1.28에서 올해 11월 $2로 올라 56% 넘게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로스트비프는 파운드당 $7.58에서 $9.04로 약 19%, 치킨 가격은 약 5% 인상됐습니다. 반면 햄과 달걀 가격은 각각 1.5%와 8.6% 하락했습니다. 다른 식품 가격도 상승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설탕은 3%, 치즈는 5.5%, 우유는 4% 올랐고, 맥주와 와인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가격이 내려간 품목으로는 마카로니가 파운드당 $
추수감사절 역대 최대 이동…항공·철도·도로 모두 ‘대혼잡’ 예고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약 8,200만 명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뉴욕-뉴저지-커네티컷 트라이스테이트 지역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이동이 있겠습니다. 항공편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철도와 도로 역시 혼잡이 크게 늘 전망입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추수감사절 연휴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오는 12월 1일까지 약 8,20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 가운데 항공 여행은 사상 최대 규모로, 항공사 단체 A4A는 이번 기간 미국 항공사들이 약 3,100만 명을 실어나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가장 붐비는 날은 추수감사절 직후인 11월 30일 일요일로 예상됩니다. 항공권은 24일(월) 또는 추수감사절 당일, 귀가는 블랙프라이데이인 28일(금)이나 ‘트래블 튜스데이’ 12월 2일(화)이 가장 저렴하다는 분석입니다. 철도 운영사들도 연휴 대비 특별 운행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뉴저지트랜짓은 전통적으로 연중 가
2025년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뉴욕 맨해튼을 가로지르는 제99회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목요일 아침 막을 올립니다. 올해는 글로벌 인기 캐릭터 ‘라부부’와 넷플릭스 히트작 ‘KPop 데몬 헌터스’가 처음으로 퍼레이드에 등장하며, 34개의 대형 풍선과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행진을 더욱 화려하게 채울 예정입니다. 행사 일정, 시청 방법, 날씨 전망 등 꼭 알아야 할 정보들 손윤정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2025년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에서 시작해 헤럴드스퀘어 메이시 백화점 앞에서 종료되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예정대로 열린다. 올해 퍼레이드는 총 34개의 대형 풍선, 4개의 미니 풍선, 28개의 플로트, 33개 공연 그룹, 11개 마칭 밴드가 참여해 산타클로스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행진을 구성한다. 특히 올해는 인기 캐릭터 ‘라부부’와 넷플릭스 히트작 ‘KPop Demon Hunters’ 속 캐릭터들이 처음 등장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연방법원, ‘불법 임명’ 판단…레티샤 제임스·제임스 코미 기소 사건 기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로 기소가 진행됐던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과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의 형사 사건이, 담당 연방검사의 임명 절차가 위법했다는 이유로 전면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충성도 높은 검사 임명을 위해 규정을 무리하게 해석했다고 지적하며 강한 제동을 걸었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연방법원은 24일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과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에 대해 제기된 형사 기소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습니다. 판사는 두 사람의 기소를 주도한 린지 할리건 연방검사가 불법으로 임명되었다는 점을 판결의 이유로 들었습니다. 또한 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충성도 높은 인사를 법무부 요직에 급히 앉혀 정치적 반대자들을 겨냥한 기소를 추진했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다만, 판사는 기소를 ‘기각하되’, 재기소는 완전히 금지하지 않는 ‘기각(without prejudice)’ 방식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코미
뉴욕주, 내년 1월부터 최대 1,000달러 아동세액공제 확대…160만 가구 혜택
뉴욕주가 내년부터 아동세액공제를 대폭 확대합니다. 4세 미만 자녀 1명당 최대 1,000달러까지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약 160만 가구가 혜택을 볼 전망입니다. 최소 소득 요건도 사라져 저소득 가정의 지원 폭이 크게 넓어집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내년 1월부터 확대된 아동세액공제가 적용되며, 4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정은 자녀 1명당 최대 1,000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약 160만 가구에 해당하는 뉴욕주 가정에 실질적인 재정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2027년부터는 4세에서 16세 사이의 자녀가 있는 가정도 기존 최대 330달러에서 500달러로 공제 한도가 상향됩니다. 뉴욕주 가정이 통상적으로 받던 평균 공제액도 472달러에서 943달러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또한 이전과 달리 최소 소득 요건이 삭제돼, 그동안 소득이 너무 낮아 공제 대상에서 제외됐던 저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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