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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가까운 친구’도 장기기증 승인 가능…호컬 주지사 서명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가까운 친구가 가족이 없는 고인의 장기·각막·조직 기증을 승인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뉴욕주는 이 권한을 인정하지 않은 7개 주 가운 하나였는데요.가족이나 연고자가 없는 고인의 장기기증 기회를 넓혀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주에서 가족이나 법적 보호자가 없는 고인의 장기·각막·조직 기증을 ‘가까운 친구’가 승인할 수 있도록 하는 새 법이 24일 공식 제정됐습니다. 이 법은 웨체스터 출신 민주당 에이미 폴린 주하원 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같은 날 호컬 주지사가 서명하며 최종 확정됐습니다. 법안 지지자들은 이번 조치가 장기이식 기회를 가로막던 불필요한 제도적 장벽을 해소하는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폴린 의원은 “가까운 친구는 생전 돌봄과 의사결정에 가장 깊이 관여한 경우가 많으며, 고인의 가치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며, “법적 지위만 없었다는 이유로
맘다니, 취임 준비 자금 2백만 달러 돌파…뉴욕 경제계도 촉각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의 취임 준비 자금이 20일도 안 돼 2백만 달러를 넘겼습니다. 목표액 4백만 달러의 절반에 이미 도달한 가운데, 뉴욕시 경제계는 그의 최저임금 인상과 증세, 무상버스 등의 주요 공약이 뉴욕 비즈니스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잡니다. 조흐란 맘다니 당선인의 취임 준비를 위한 모금액이 25일 기준, 2백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불과 20일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2만5천 명이 넘는 개인 후원자가 참여했고, 평균 기부액은 약 75달러입니다. 맘다니 측은 부유층 중심의 대규모 후원이 아닌, 시민 중심의 소액 기부로 취임 준비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모금액은 인수 인력 운영, 정책 자문, 그리고 접수된 7만 건 이상의 이력서를 검토하는 데 사용됩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이달 16일 첫 1백만 달러 돌파를 공개한 뒤, 취임일까지 4백만 달러 조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MTA, ‘홀리데이 라이트 트레인’ 운행 재개
매년 승객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홀리데이 라이트 트레인 운행이 재개됩니다. MTA는 기존의 ‘홀리데이 라이트 트레인’을 확대해, 외부에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장식되고 일부 역에서는 특별한 홀리데이 테마 안전 안내 방송이 나오는 축제용 디젤 열차를 새롭게 선보인다. 해당 디젤 열차는 메트로노스 동부 허드슨 지역 구간을 운행한다. 또한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의 홀리데이 라이트 트레인은 모든 전철 노선을 따라 운행될 예정이다. 롱아일랜드 레일로드는 "연휴 기간 가족과 친구를 만나러 가는 가장 신뢰할 수 있고 친환경적이며 축제 분위기가 가득한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홀리데이 라이트 트레인은 11월 28일(금)부터 새해까지 운행되며, 두 열차 모두 하루 종일 정규 열차 일정 속에서 무작위로 배정되어 운행될 예정이다.
뉴욕주, 물가 환급 체크 대부분 발송…일부는 추가 확인 후 발송 예정
뉴욕주가 올해 예산에 포함된 물가 환급 체크 대부분을 이미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받지 못한 주민들도 있어 주 정부가 추가로 자격 대상을 확인해 순차적으로 발송할 계획입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25일 기준, 대부분의 물가 환급 체크가 이미 주민들에게 발송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환급은 올해 주 예산에 포함된 항목으로, 자격 요건을 충족한 뉴욕 주민들은 150달러에서 최대 400달러까지 환급금을 받게 됩니다. 총 22억 달러가 책정돼 820만 명의 주민이 대상입니다. 뉴욕시에서는 약 350만 명 이상이 환급 대상에 포함돼 있으며, 롱아일랜드에서는 약 120만 명, 미드-허드슨 밸리 지역에서는 92만 4천 명이 자격을 갖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호컬 주지사는 이번 환급 외에도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확대 아동 세금 공제를 통해, 4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정은 최대 1,0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고 강조
뉴저지 주택에 ‘마스크 연방요원’ 방문 영상 파문…주민-정치권 강한 반발
뉴저지 벌링턴 타운십의 한 가정집에 마스크를 쓴 연방 요원들이 들이닥친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집 안에 아무도 없다는 주민의 설명에도 요원들이 집 주변을 돌아다니며 지속적으로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 담기자, “과도한 위협”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저지 벌링턴 타운십의 한 주택 외부를 촬영한 ‘링' 도어벨 영상이 공개되며 연방 요원들의 행동을 둘러싼 의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상에는 마스크를 쓴 네 명의 요원들이 문을 두드리며 “연방 요원”이라고 밝히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집 밖에 있던 여성은 가족 상을 치르러 집을 비웠다고 설명하며 “나는 미국 시민이고, 당신들이 찾는 사람은 여기 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요원들은 차량이 두 대 있다며 계속 질문을 이어갔고, 한 요원은 집 주변을 돌아다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에 여성은 판사가 서명한 영장을 보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상황은 7
뉴욕주지사 선거에서 마이크 로우러 연방 하원의원 스테파닉 공개 지지
뉴욕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경선 구도가 재편되고 있습니다. 출마 가능성이 높았던 마이크 로우러 연방 하원의원이 직접 도전 대신 엘리스 스테파닉 의원을 공식 지지하면서 공화당 내 후보 단일화 흐름에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캐시 호컬 주지사와의 본선 대결 구도에도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공화당 내부에서 큰 주목을 받던 허드슨밸리 출신 마이크 로우러 연방 하원의원이 엘리스 스테파닉 의원의 뉴욕주지사 도전을 공식 지지했습니다. 로우러 의원은 록랜드 카운티 공화당 집회에서 스테파닉 의원이 “큰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았고 자신의 가치관을 지켜왔다”며 “알바니의 실패한 지도력에 잊힌 뉴요커들의 위해 싸워온 인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출마를 고민했던 로우러 의원의 지지 선언은 공화당 경선 구도에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스테파닉 의원은 이번 선거의 핵심 이슈로 생활비 부담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녀는 “캐
9.11 관련 68개 상자 발견 논란
뉴욕시가 최근 911 테러 직후의 독성 물질 관련 문서를 담고 있는 68개 상자를 발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방관 노조와 옹호 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수십 년 동안 이 문서들이 숨겨져 왔다며 즉각적인 전체 공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가 911 이후 공기 중 오염물질과 관련된 문서 상자 68개를 최근 찾아냈습니다. 이 중 20여 개 상자만 열람된 상황에서 소방관 노조와 911 생존자 단체는 “왜 이 자료가 24년 만에야 모습을 드러냈느냐”며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문서를 검토한 9/11 헬스 워치 측 변호사들은 각 상자마다 약 5천 쪽 분량의 자료가, 대부분 2001년 환경보호국의 독성 검사와 오염관측 기록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석면 검사 결과, 화학〮금속 오염 조사, 그리고 ‘향후 법적 분쟁에 대비해 문서를 보존하라’는 시 법무부의 지침 문서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
페덱스 배송정보 ‘해킹’해 롱아일랜드 전역서 조직적 택배 절도 조직 검거
롱아일랜드에서 2년 가까이 이어진 조직적 택배 절도 사건과 관련해 서폭카운티 검찰이 피의자 14명을 기소했습니다. 일당은 페덱스 배송정보를 해킹해 고가 전자기기가 배송되는 주택을 집중적으로 노렸고, 배송 직후 현관 앞에 놓인 택배박스를 가져가는 방식의 범행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폭카운티 지방검찰청은 휴대전화와 태블릿 등 고가 전자기기 배송을 표적 삼아 롱아일랜드 전역에서 택배를 훔쳐온 일당을 적발했습니다. 피의자 14명에게는 기업형 범죄, 대형 절도, 신원도용 등 50여 개의 중범죄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페덱스 내부 시스템을 해킹해 배송 추적번호와 수령인 정보, 기기 종류, 배송 예정 시각까지 미리 확보했습니다. 배송이 확인되면 조직원이 주택 앞에 놓인 택배박스를 즉시 가져가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또 가짜 이름으로 휴대전화를 주문한 뒤, 실제 거주자와 관계없는 주택을 배송지로 지정해 해당 주소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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