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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 일부 지역, 화요일 최고 5인치 적설 가능
화요일인 내일, 동부 해안을 따라 형성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뉴욕·뉴저지 북부 일부 지역에는 3~5인치의 눈이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반면 뉴욕시는 대부분 비가 예상되지만, 일부 이른 새벽에는 눈발이 섞일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날씨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12월의 시작과 함께 겨울 폭풍이 북동부 지역을 강타할 전망입니다. 국립기상청(NWS)은 내일 새벽부터 해안을 따라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트라이스테이트 일부 지역에 올겨울 처음 눈이 쌓일 만큼 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시와 해안 지역은 대체로 비가 예상되지만, 기온이 내려가는 새벽 시간대에는 짧은 눈발이나 진눈깨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적설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뉴욕 북부와 뉴저지 북서부입니다. 오렌지카운티(Orange), 풋남카운티(Putnam), 뉴저지 패세익 서부(Passaic West) 지역은 3~5인치 정도 눈이 내릴 수 있고
맨해튼 차이나타운 ICE 대응 시위…여러 명 체포돼
지난 주말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 열린 시위가 경찰과 충돌하며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ICE의 단속이 진행된다는 소식에 시민들이 몰려들면서 현장이 혼란스러워졌고, NYPD는 여러 명을 체포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 그리고 ICE 모두 서로의 책임을 두고 날 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NYPD는 토요일 오후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 열린 시위 현장에서 여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위는 센터 스트리트와 하워드 스트리트 인근 주차장 앞에서 발생했는데, 이곳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단속 작전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퍼지며 시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ICE와 사전에 어떤 공조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NYPD에 따르면 이들은 ‘도로와 주차장 입구를 막고 있는 무질서한 군중’에 대한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여러 차례 이동하라는 경고에도 응하지 않은 시위대 일부를 체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맘다니 당선인, 시청 직원 사퇴 요청 논란에 “성과 기준으로 판단할 것” 해명
뉴욕시의 새 시장으로 취임을 앞둔 조흐란 맘다니 당선인이 시청 직원 179명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한 배경을 설명하며, 인사평가는 임명 배경이 아닌 업무 성과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즈는 이번 조치가 약 179명의 직원에게 영향을 미치며, 이들 대부부분은 에릭 아담스 시장 체제에서 임명된 인력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맘다니 당선인은 이번 결정은 특정 임명권자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라 향후 시정 운영에 적합한 인력을 구성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또한 당선 이후 가장 먼저 밝혔던 약속 중 하나인 제시카 티시NYPD 국장의 유임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티시 국장은 최근 치안 개선 성과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맘다니 당선인이 강조하는 ‘안전·주거·생활비 부담 완화’ 정책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맘다니 당선인이 개설한 시청 인재 채용 포털에는 이미 7만 명 이상이
퀸스, 첫 대형 홀로코스트 추모공원 조성...아담스 퇴임 앞두고 400만 달러 투입
뉴욕시가 퀸즈에 처음으로 대규모 홀로코스트 추모 공간을 조성합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의 임기 마지막 시점에 시와 퀸스 자치구가 총 40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하면서, 600만 유대인 희생자를 기리는 영구적 추모 정원이 마련될 전망입니다. 이 사업은 내년 취임하는 조흐란 맘다니 시장 체제에서 완공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뉴욕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의해 살해된 600만 유대인을 기리기 위해 퀸스 보로청 앞에 대형 홀로코스트 추모정원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퇴임을 앞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도너번 리처드 퀸즈보로장은 이번 사업을 위해 각 기관이 총 400만 달러의 자본 예산을 공동 부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지역 주·상원의원들도 추가로 200만 달러의 주정부 예산 요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담스 시장은 성명을 통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자’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희생자와 생존자의
아마존, 수백만 고객에 ‘사기 주의보’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아마존이 수백만 명의 고객들에게 사기 피해를 경고했습니다. 최근 아마존을 사칭해 개인 정보를 빼내려는 시도가 급증하면서, 회사가 직접 이메일을 보내 주의를 당부한 건데요,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아마존이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 쇼핑 기간을 맞아, 사용자 정보를 노리는 사기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며 수백만 명의 고객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아마존이 지난 24일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계정에 문제가 있다’, ‘배송이 지연됐다’ 같은 메시지를 보내 이용자들이 개인 정보나 결제 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 안에 있는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 가장 흔한 수법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아마존을 사칭한 가짜 SNS 광고나 놀랄 만큼 싼 가격의 할인 상품, 심지어 진짜처럼 꾸민 고객센터 전화 등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들을 속이고 있는 것으
뉴욕, 연말 관광객 ‘역대 최대 6천8백만 명’ 전망…도심 상권 활기
추수감사절이 지나면서 뉴욕은 본격적인 연말 시즌에 돌입했습니다. 올해 뉴욕시는 연간 관광객이 약 6천8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팬데믹 이전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도심 곳곳은 이미 전 세계 관광객들로 붐비며 활기가 가득합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27일, 미드타운 곳곳에는 메이시스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뉴욕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어머니의 버킷리스트라 꼭 오고 싶었다”는 한 가족부터, 브라질에서 뉴욕의 연말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날아온 관광객까지, 도시 전체가 활기찬 축제 분위기로 물들고 있습니다. 뉴욕시는 올해 방문객이 약 6천8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팬데믹 직전인 2019년 6천6백만 명을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관광객 규모는 팬데믹 첫해 2천2백만 명까지 급감했지만, 2022년 5천8백만 명, 지난해 약 6천4백만 명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올해는 사상
블랙프라이데이 시작…뉴욕 상점가 이른 아침부터 긴 줄
블랙프라이데이인 오늘 뉴욕 일원 상점가에도 이른 아침부터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소비자는 1억 3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28일 아침, 뉴저커와 뉴요커들이 블랙프라이데이 첫 특가를 잡기 위해 맨해튼 메이시스 본점과 뉴저지 아메리칸드림몰 앞에 길게 줄을 섰습니다. 온라인 구매가 대세가 된 요즘이지만, 올해 오프라인 매장을 찾겠다는 소비자는 1억 3천만 명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지출 규모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물가 상승 부담과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 고용 지표 둔화 등이 소비심리를 약화시키면서, 대형 유통업체들은 TV·장난감·가전 등 인기 품목에 파격 할인을 내걸며 고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시장 조사기관들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에 소비자 1인당 예상 지출액이 약 $622로, 지난해보다 4%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3분의 1은 ‘진짜 할인 아냐’
오늘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대규모 할인 광고가 쏟아져나왔지만, 실제로는 상당수 제품이 할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소매업체들이 원래 가격을 부풀린 뒤 낮춘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오랫동안 대규모 세일과 최고의 쇼핑 찬스로 알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많은 이른바 ‘특가 상품’들이 실제로는 광고만큼의 할인 효과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월렛허브(WalletHub)의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상품의 36%가 블랙프라이데이 이전 가격과 비교해 아무런 실질적 할인도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진은 여러 소매업체가 거의 적용된 적 없는 ‘정가’를 바탕으로 대폭 할인된 것처럼 보이게 하는 전략을 사용해 소비자에게 큰 폭의 절약을 하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 절약 전문가 안드레아 워록은 “일종의 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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