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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시티 시장 솔로몬 당선
뉴저지 최대 격전지였던 저지시티 시장 결선에서 진보 성향의 제임스 솔로몬 시의원이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상당한 관심을 모았던 짐 맥그리비 전 뉴저지 주지사의 정치적 복귀 시도는 무산됐습니다. 솔로몬 시장 당선인은 급격한 개발과 치솟는 주거 비용 속에서 ‘살 만한 환경’을 되살리는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뉴저지 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저지시티의 새 시장이 결정됐습니다. 진보 진영의 지원을 받은 41세 제임스 솔로몬 시의원이 결선 투표에서 69% 득표율로 승리했습니다. 지난달 실시된 본선거에는 총 9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솔로몬이 1위, 짐 맥그리비 전 뉴저지 주지사가 2위를 차지했으나 두 후보 모두 과반 득표에 실패해 결선으로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소속 두 후보 간의 대결이었지만, 당내 노선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맥그리비 전 주지사는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들며 조직적 지원을 받았지만 과거 스캔들로 흔들린 이미지가 끝내 발
DHS 뉴욕 7천 명 가까운 범죄 이민자 석방 지적…ICE, 뉴욕주에 범죄 불체자 즉각 인계 요구
연방국토안보부가 1일, 뉴욕에서 약 6천9백 명의 범죄 전력이 있는 불법체류자가 ICE 인계 없이 석방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당국은 이들 가운데 살인·폭행·성범죄 등 중범죄 혐의자가 다수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ICE는 현재 뉴욕 교정시설에 수감 중인 7천여 명을 즉시 넘겨달라고 뉴욕주에 공식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뉴욕주는 기존 조례에 따른 제한적 협조 원칙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방국토안보부 DHS는 1일 공개한 자료에서, 뉴욕의 피난처 도시 정책으로 인해 올해 1월부터 총 6,947명의 범죄 전력이 있는 불법체류자가 ICE 구금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지역 구금시설에서 석방됐다고 밝혔습니다. DHS는 이들 가운데 살인 29건을 비롯해 폭행, 강도, 마약, 무기 소지, 성범죄 등 심각한 범죄 혐의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러 사례도 지적됐습니다. 멕시코 국적 예수스 로메로 에르난데스는 이미 일곱
록펠러센터 트리 오늘 밤 점등…공연·관람정보·대규모 도로 통제 안내
뉴욕 연말을 상징하는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가 오늘 밤 공식 점등됩니다. 점등식은 오늘밤 8시에 시작되며, 리바 맥엔타이어가 진행을 맡고 마크 앤서니, 마이클 부블레,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공연할 예정입니다. 트리는 밤 10시 직전에 불이 켜지고, 라디오시티 로케츠 창단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무대도 마련됩니다. 점등식 이후 트리는 내년 1월 중순까지 매일 새벽 5시부터 자정까지 점등됩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는 24시간, 새해 전날에는 밤 9시까지 불이 밝혀집니다. 트리는 49가와 50가 사이 록펠러센터에 설치돼 있으며, 지하철 B·D·F·M 라인의 47–50 Streets Rockefeller Center역을 이용하면 가장 편리합니다. 락펠러 센터의 아이스 스케이트장 이용이나 전망대 관람도 가능하며, VIP 투어는 300달러 이상입니다. 한편, 오늘 행사로 인해 주변 도로 곳곳이 통제됩니다. NYPD는 5에비뉴와 6에비뉴 사이 46가부터 5
뉴욕일원 대형 마트에 유통된 슈레드 치즈 리콜
식품의약국 FDA가 뉴욕에서 판매된 잘린 치즈 – 즉, 슈레드 치즈 제품들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제조 과정에서 금속 조각이 섞였을 가능성이 발견돼, 여러 브랜드의 제품이 대규모로 리콜된 건데요. 문제가 된 제품들은 월마트와 타깃 등 대형 마트에서도 널리 판매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송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과 전국 곳곳에서 유통된 다양한 슈레드 치즈 제품이 금속 조각 혼입 가능성 때문에 리콜됐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Great Lakes Cheese Company가 제조한 치즈로 브랜드만 다르고 생산 라인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DA는 해당 리콜을 지난 10월 처음 발표했지만 이번 주 들어 클래스 2 리콜로 재분류했습니다. 클래스 2는 “사용 시 일시적이거나 되돌릴 수 있는 건강 피해가 우려되지만 치명적 위험 가능성은 낮은 경우”로 정의됩니다. 하지만 금속 조각이 섞일 경우 입안 상처, 치아 파손, 소화기
맨해튼서 등교 중이던 NYU 여학생 피습…전과 다수 용의자 전격 체포
맨해튼에서 등교 중이던 뉴욕대학교 여학생이 길거리에서 묻지마 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성범죄 전력을 포함한 다수의 범죄 기록을 가진 인물로 확인, 뉴욕 도심 안전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사건은 월요일이었던 지난 1일 오전 9시 반쯤, 맨해튼 브로드웨이와 웨이버리 플레이스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등교중이 뉴욕대학교 NYU 학생 아멜리아 루이스 씨는 한 남성이 갑자기 뒤에서 다가와 등을 치고,머리채를 강하게 잡아 도로 바닥으로 끌어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인근 건물의 감시카메라에는 목에 수건을 두른 남성이 루이스 씨 뒤를 따라가다 순식간에 몸을 날려 공격하는 장면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습니다. 영상 속 공격은 불과 몇 초 사이에 이루어졌고, 주변 학생들이 놀라 비명을 지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루이스 씨는 사건 직후 SNS 영상을 통해 “등교하는 길에 이런 일을 당할 줄 몰랐다”며 NYU 주변 치안 강
연말 쇼핑철 각종 사기 기승…NY검찰·NYPD “의심 메시지·가짜 할인 경계해야”
연말 쇼핑 성수기를 틈탄 각종 금융사기와 온라인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NYPD와 검찰은 최신 수법을 공개하며, 소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매장을 찾는 소비자뿐 아니라 사기범들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를렘에서는 지난달, 체이스은행과 NYPD가 ‘연말 사기 예방 워크숍’을 열고 대표적인 수법과 예방책을 소개했습니다. 체이스은행 커뮤니티 매니저 타니샤 리터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으로 ‘정보 보호’를 강조했습니다. 계좌 내역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ATM 비밀번호는 반드시 가리고 입력하며, 거래 기관의 담당자를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피해를 막는 첫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리터는 “은행 직원을 사칭하는 전화가 와도 담당자를 알고 있으면 쉽게 구별할 수 있다”며 “조급함을 버리고 반드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맨해튼지검 앨빈 브래그 검사장도 최근 사기 수법이 더욱 정교
에릭 아담스-조흐란 맘다니 첫 대면 회동…주요 정책 ‘계속 추진 여부’ 논의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2일, 에릭 아담스 시장과 선거 이후 첫 공식 회동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은 시정 인수 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현 행정부의 주요 정책 가운데 어떤 사업을 이어갈지 논의했습니다.김지원 기자입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2일, 에릭 아담스 시장과 그레이시맨션에서 약 한 시간 동안 회동을 진행했습니다. 선거일 이후 두 사람이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담스 시장은 이날 오전, 회동 사실을 밝히며 시정운영 관련 자료를 인수팀에 넘길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어떤 사업을 이어갈지는 당선인의 판단이지만, 지난 4년 동안 무엇을 이루었는지 투명하게 전달하는 것이 현 시장의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회동 후 “잘 진행됐다”고 평가하며, 인수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양측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정책을 두고 충돌했던 두 사람이지만, 맘다니 당선인은 현 시정
뉴욕주, 독감 ‘광범위 유행’ 선언…뉴욕시 확진 119% 급증
뉴욕주 보건국이 올 시즌 독감이 주 전역에서 유행 단계에 들어갔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특히 뉴욕시의 감염 사례가 전주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하면서 보건 당국은 백신 접종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주 보건국은 2일, 독감이 주 전역에서 ‘유행 단계(prevalent)’에 접어들었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주 정부 자료에 따르면 11월 22일 기준 이번 시즌 보고된 독감 확진자는 뉴욕주 62개 모든 카운티에서 총 17,78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뉴욕시의 경우 전주 1,890건에서 4,146건으로 119% 증가했으며, 뉴욕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전주 대비 114% 증가했습니다. 독감 관련 입원 환자 수 역시 99%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유행 선언에 따라, 주 보건국 규제를 받는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의료 종사자들은 반드시 의료용 마스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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