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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시니어 재산세 감면 상한 65%로 대폭 확대…“고정 소득 노년층 주거 안정 지원”
뉴욕주가 고령층의 재산세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기 위한 조치를 시행합니다. 캐시 호컬 주지사는 지난 6일,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시니어에게 주택 공시가의 최대 65%까지 재산세를 감면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기존 50%에서 상향 조정된 것으로, 노년층의 주거 안정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주가 고정 소득으로 생활하는 노년층의 주거 부담을 덜기 위해 재산세 감면 제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캐시 호컬 주지사는 6일, 고령층 재산세 감면 상한을 최대 65%까지 확대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이 법안은 리로이 콤리 주상원의원과 데이비드 웨프린 주하원의원이 각각 발의한 것으로, 지방정부가 자체 기준에 따라 소득 요건을 충족하는 시니어에게 최대 65%까지 감면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이전까지 지방정부가 적용할 수 있었던 감면 상한은 50%였고, 수십 년간 조정되지 않아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민당국, 범죄기록 없는 이민자 7만5천 명 체포… 전체 ICE 체포의 3분의 1 넘어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혀온 가운데, 실제로는 범죄기록이 전혀 없는 이민자 수만 명이 체포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새로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ICE 체포자 중 3분의 1 이상이 비범죄자였던 것으로 나타나 정부 발표와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9개월 동안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된 약 22만 명 가운데 범죄기록이 없는 사람이 거의 7만5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자료는 UC버클리의 ‘추방 데이터 프로젝트’가 소송을 통해 ICE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그동안 정부가 공개하지 않았던 ICE 체포 현황의 핵심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살인범, 강력범, 갱단 구성원”과 같은 위험 인물 위주로 체포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지만, 새로운 데이터는 그와 다른 현실을 보여준다고 이민정책연구소(MPI)의 아리엘 루이스 소토 분석
뉴어크공항, 전세계에서 ‘가장 스트레스 받는 공항’ 1위…뉴욕·뉴저지 공항들 잇따라 상위권
연말 시즌 여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전세계 주요 공항을 비교한 한 조사에서 뉴저지의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이 ‘가장 스트레스 받는 공항’ 1위로 선정됐습니다. 뉴욕의 JFK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혼잡과 지연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호주 여행보험사 ‘아이셀렉트(iSelect)’가 전 세계 50개 주요 공항을 대상으로 평균 출발 지연, 결항 비율, 보안 검색 대기 시간, 수하물 수취 문제 등 여러 항목을 분석한 결과, 뉴저지의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이 100점 만점에 18.46점을 기록하며 ‘가장 스트레스 받는 공항’ 1위에 올랐습니다. 보고서는 뉴왁공항이 체크인 부문에서 최악의 점수를 받았으며, 공항 접근성에서도 두 번째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평균 출발 지연 시간은 21.40분, 수하물 인도(벨트) 부문에서는 전체 조사 대상 중 세 번째로 낮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뉴왁공항은 노후한 인
MTA, 뉴욕 극한 한파 대비… 안전 인력·비상 조치 강화
뉴욕 일원에 오늘과 내일(8,9일) 극심한 한파가 예보되면서 MTA가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지하철·철도 시설물 점검을 강화하고, 추가 인력을 주요 지점에 배치하는 등 안전 조치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8일과 9일 뉴욕일원에 강력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면적인 겨울철 대비 태세를 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MTA는 월요일과 화요일 뉴욕시 교통(NYC Transit)에 추가 인력을 투입해 지하철 운행 상황과 기온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와 메트로노스(Metro-North) 역시 한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현장 대응 인력을 증강합니다. 또한 MTA는 한파에 취약한 철도·전기·신호 시스템 등 주요 인프라의 점검을 강화하고, 필요 시 즉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핵심 거점에 추가 인력을
혹한 속 열린 ‘겨울 걷기’, 뉴욕시 홈리스 위기 조명
뉴욕에 다시 찬 바람이 매섭게 불면서 거리에서 생활하는 이들의 생명이 더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를 알리기 위해 개최된 ‘겨울 걷기 행사’에는 올해 역대 가장 많은 시민들이 모여, 홈리스 문제 해결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이번 주 들어 뉴욕시 전역에 혹한이 다시 찾아오면서, 따뜻한 잠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수많은 뉴요커들이 다시금 심각한 위험에 놓였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알리기 위해 7일 맨해튼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겨울 걷기(Winter Walk to End Homelessness)’ 행사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과 활동가들이 참여했습니다. 행사는 올해로 3년째를 맞았으며, 주최 측에 따르면 5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홈리스 지원 단체 ‘헬프 USA’의 사만다 콜린은 “주거가 있는 사람도, 없는 사람도 함께 걸으며 홈리스 문제를 끝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
아스토리아 자전거 전용도로 ‘전면 철거’ 명령…법원, 상인 손들어줘
퀸즈 아스토리아 31스트리트에 조성 중이던 자전거 전용도로 공사가 법원 판결로 중단됐습니다. 지역 상인들이 “주차난과 영업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이 지난 6일 상인 측 손을 들어주면서, 뉴욕시 교통국 DOT은 이미 설치된 시설까지 모두 철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자세한 소식 김지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퀸즈 아스토리아 31스트리트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공사가 지난 6일 법원 판결로 전면 중단됐습니다. 법원은 지역 상인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측 주장을 받아들이며, 뉴욕시 교통국 DOT에 향후 30일 이내 공사를 즉시 멈추고, 이미 설치한 전용도로 구간까지 모두 철거해 원상 복구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해당 구간은 31애비뉴에서 뉴타운애비뉴까지 6블록으로, DOT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사망·중상 사고 14건, 전체 부상자 약 190건이 발생한 ‘퀸즈 내 사고 다발 구간’이라는 내부 데이터를 근거로 전용도로 설치를 추진해 왔
호컬 주지사, 맘다니 당선인 ‘홈리스 단속 중단’ 요구에 선 그어…노숙 방치가 더 비인도적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최근 홈리스 노숙촌 단속 중단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데 대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노숙을 방치하는 것이 더 비인도적”이라며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취임을 앞둔 맘다니 당선인의 복지·이민·교통 공약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주 정부와 시 정부의 정책 방향 차이도 분명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노숙인 단속, 이른바 홈리스 노숙촌 ‘스윕’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7일, X를 통해 “주거 연결 없이 단속만 이어가는 방식은 성공적일 수 없다”며, 단속 강화를 통한 노숙 문제 해결 전략을 사실상 부정했습니다. “사람들을 실제로 주거로 연결하지 않는다면 어떤 조치도 성공이라 볼 수 없다”는 겁니다. 이 같은 발언은 취임을 1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나왔고, 즉각적인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특히 에릭
2026 북중미 월드컵…한국 조별리그 경기, 내년 6월 멕시코서 저녁 9~10시킥오프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시간이 확정됐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세 경기는 모두 멕시코에서 열리며, 미 동부시간으로 밤 9시에서 10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한편, 뉴저지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경기 일정도 함께 발표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지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FIFA가 오늘(7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한국 대표팀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습니다. 대표팀의 조별리그 3경기는 모두 멕시코에서 펼쳐지며, 미 동부시간 기준 전날 밤 9시에서 10시 사이, 한국시간 기준 다음날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각각 킥오프합니다. 1차전은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와의 경기입니다. 미 동부시간 6월 11일 밤 10시, 한국시간 6월 12일 오전 11시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립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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