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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브롱스서 참전용사들과 식사
뉴욕시장 당선인 조흐란 맘다니가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브롱스에서 참전용사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퍼레이드 대신 현장을 택한 그의 행보에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은 11일(현지시간) 브롱스의 한 커뮤니티센터를 찾아 참전용사들과 함께 식탁에 앉았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오늘은 무엇보다 참전용사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었다”며 “이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지만 종종 이 도시와 국가로부터 잊혀진 이들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뉴욕의 차기 시장으로서 가장 어려운 이웃들을 우선 챙기고 싶었다”며 “베테랑스 데이에 따뜻한 식사를 함께 나누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상징적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맘다니 당선인은 이날 맨해튼 5번가에서 열린 베테랑스 데이 퍼레이드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뉴욕시장들은 50년 넘게 전통적으로 퍼레이드에
뉴욕시 코드 블루 발령
뉴욕 지역에 매서운 한파가 불어 닥치며 시 당국이 내일 오전 8시까지 코드 블루를 발령했습니다. 코드 블루는 기온이 화씨 32도 섭씨 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며, 일반적으로 오후 4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발효됩니다. 코드블루가 발령되면 뉴욕시 노숙자 지원팀이 거리나 지하철에 있는 사람들을 찾아가 홈리스 서비스국 산하의 쉼터나 드랍인 센터로 이동하도록 권유합니다. 이 때는 일반적인 등록 절차 없이도 누구나 쉼터에 머물 수 있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 노숙자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발견했다면, 311번으로 전화해 신고하면 시 지원팀이 해당 위치로 파견됩니다.
뉴욕시 재향군인회, 회원 감소·재정난 속 ‘존립 위기’ 직면
오늘(어제) 베테랑스 데이를 맞았지만, 뉴욕시 곳곳의 재향군인회 지부들은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특히 퀸즈 지역에서는 운영비를 감당하지 못해 문을 닫는 지부가 늘고 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고령화와 신세대 회원 부족, 재정난이 겹치면서 뉴욕지역 재향군인회 지부가 존폐 위기에 처했습니다. 퀸즈 지역의 여러 재향군인회 지부 지휘관들은 운영비 부담과 회원 감소로 문을 닫을 위기에 놓여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뉴욕시 전역에는 31개의 재향군인회 지부가 남아 있으며, 이 중 17곳이 퀸즈에 있습니다. 이는 10년 전보다 10곳 이상 줄어든 수치입니다. 뉴욕시 재향군인회 지부들은 주로 회비, 공간 임대료, 기부금, 그리고 소규모 모금 행사에 의존해 운영됩니다. 하지만 많은 지부들은 시정부 보조금 제도에 접근조차 어려운 실정입니다. 뉴욕시의 2025회계연도 시의회 예산에는 약 330만 달러가 베테랑 지원 프로그램에 배정됐지만, 실
서폭카운티, 불법 구금된 이민자 674명에 1억1200만 달러 배상 판결
롱아일랜드 서퍽카운티가 연방 법원으로부터 이민자 600여 명을 불법 구금한 혐의로 1억120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민자들의 헌법상 ‘적법 절차권’을 침해했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입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방 법원은 서퍽카운티와 서퍽카운티 셰리프국이 2017년 이민자 674명을 불법 구금한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이들은 보석금을 납부하거나 사건이 종결된 뒤에도 구치소에 계속 구금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피해자들에게 총 1억1200만 달러가 배상됩니다. 소송을 제기한 원고 측 변호인단은 이민자 권리 옹호 단체인 라티노저스티스(PRLDEF) 소속으로, 부총법률고문 호세 페레스(José Pérez)는 “이번 판결은 오랜 시간 미뤄졌던 정의와 책임을 바로 세운 결정”이라며 “배심원단은 서퍽카운티의 조치가 수정 헌법 제14조가 보장하는 ‘적법 절차권(due process rights)’을 짓밟
뉴욕 바(Bar) 업계 ‘영업배상책임보험료’ 폭등…“이젠 장사 접을 판”
뉴욕시에서 바(Bar)와 클럽등을 운영하는 업주들이 최근 ‘영업배상책임보험료’ 폭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꾸준히 오르던 보험료가 올해 들어 급등하면서, 일부 업주는 “월세보다 보험료가 더 비싸다”며 업소 운영을 포기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전합니다. 브루클린 부시윅의 음악공연장 겸 바인 ‘아워 위키드 레이디’(Our Wicked Lady). 지역 예술가들의 무대이자 10년째 성업 중이던 이곳은 지난 7월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공동대표 키스 해밀턴은 “영업배상책임보험료가 팬데믹 전 월 2천 달러 수준이었는데, 최근엔 4천 달러까지 올랐다”며 “렌트보다 부담이 커 더는 버틸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영업배상책임보험은 바나 레스토랑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으로, 손님이 다치거나 재산 피해가 발생했을 때 법적 책임을 대신 보상해주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보험사가 영업 형태나 매출 규모와 관
맘다니 제시카 티쉬 NYPD 경찰청장 유임 가능성 열어둬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에릭 애덤스 시장 아래에서 경찰청장을 맡아온 제시카 티쉬 경찰청장의 유임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티쉬 경찰청장은 범죄율을 낮추고 경찰 내부의 부패를 척결하려 노력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구체적인 논의나 결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자가 차기 행정부의 주요 인사를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 최고 법집행 책임자인 제시카 티쉬 NYPD 경찰청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맘다니 당선자는 그동안 티쉬 경찰청장을 유임시키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그 이유로는 NYPD 내부 부패를 바로잡으려는 티쉬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10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도 티쉬를 현직에 두면서 동시에 공공안전부 신설 등 경찰개혁을 병행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 이
바이하트사의 분유로 뉴저지주 비롯 12명 유아 보툴리즘 감염
리콜된 바이하트사의 유아용 분유에서 시작된 보툴리즘 감염 사례가 여러 주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뉴저지주를 포함한 10개 주에서 10명 넘는 영유아가 입원했는데요. 보건 당국은 문제가 된 분유를 즉시 사용 중단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미국 전역에서 유아 보툴리즘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뉴저지를 포함한 10개 주에서 총 13명의 영유아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뉴욕 나소 카운티에서도 의심 사례가 한 건 추가로 보고됐습니다. 이번 감염은 뉴욕에 본사를 둔 바이하트(Byheart)사의 유아용 분유 제품 ‘Whole Nutrition Infant Fomula’와 관련이 있습니다. 회사 측은 해당 제품의 두 개 생산 로트를 자발적으로 리콜했습니다. 리콜된 제품의 생산번호는 206VABP/251261P2와 206VABP/251131P2로 모두 사용기한 2026년 12월 1일 표기가
베테랑스 데이 오늘, 외식업체 무료 식사·할인 풍성…군인 신분증 꼭 지참해야
오늘(11일) 베테랑스 데이를 맞아 전국 곳곳의 외식업체와 유통매장들이 참전용사와 현역·예비역 군인을 위한 감사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무료 식사와 커피, 각종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대부분 군 신분증 제시가 필요합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미국이 군복무자들의 헌신을 기리는 베테랑스 데이, 오늘 하루 전국 외식업체들이 ‘감사’를 전하는 특별한 혜택을 선보입니다.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인 애플비스는 올해도 무료 식사 행사를 이어갑니다. 전국 매장에서 지정된 메뉴 7종 중 하나를 무료로 제공하며, 18년째 이어진 전통으로 지금까지 1,200만 끼 넘는 식사가 전달됐습니다. 칠리스·올리브가든·버팔로 와일드 윙·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등도 오늘 하루 무료 식사나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특히 IHOP은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레드·화이트·블루베리 팬케이크 콤보’를, 덴니스는 오전 5시부터 정오까지 ‘그랜드 슬램’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커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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