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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어린이 교통사고 50명…‘데이라이팅’ 의무화 요구 확산
뉴욕시에서 2022년 이후 교통사고로 숨진 어린이가 50명에 달하는 가운데,한인 줄리원 시의원을 포함한 뉴욕시 정치인들과 교통안전 단체들이 교차로 구조 개선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차 공간을 줄여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하는 이른바 ‘데이라이팅(daylighting)’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시의회에서 논의 중인데요. 그러나 시 정부는 교통사고가 오히려 늘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어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시청 앞 계단에는 50켤레의 신발이 놓였습니다. 2022년 이후 교통사고로 숨진 어린이 50명을 상징하는 이 신발 앞에서 시의원들과 교통안전 단체들은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과 시 교통국이 교차로 안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이 요구하는 핵심은 ‘데이라이팅’입니다. 횡단보도 인근 20피트, 약 6미터 내 주차 공간을 비워 운전자의 시야를 넓히는 방식으로, 관련 법안은 매
43일 만에 끝난 셧다운…하원 예산안 통과로 연방정부 재가동
43일 동안 이어진 미 역사상 최장기 셧다운 사태가 마침내 막을 내렸습니다. 어젯밤 하원이 222대 209로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함에 따라 10월 초부터 중단됐던 정부 기능이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원은 12일 표결을 통해 연방정부 예산안을 찬성 222표, 반대 209표로 가결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임시예산안에 서명함에 따라 43일간 중단됐던 연방 정부 셧다운이 공식 종료했습니다. 이번 법안은 2025 회계연도 예산을 내년 1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해 정부 운영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10월 1일 셧다운 개시 이후 해고된 연방 공무원 복귀와 함께, 무급 근무자와 강제 휴직자에게 소급 임금(back pay)을 지급하도록 규정했습니다. 법안은 농무부(USDA), 식품의약국(FDA), 재향군인부와 군 시설, 그리고 의회 사무
호컬 주지사·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 할렘 ‘전미도시연맹’ 신사옥 개관식 참석
뉴욕의 대표적 시민권 단체인 전미도시연맹(National Urban League)이 10년 넘는 준비 끝에 할렘에 새 본부를 열었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나란히 참석해 인종 평등과 지역 재생의 상징적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뉴욕 맨해튼 할렘에서 열린 전미도시연맹 개관식에 캐시 호컬 주지사와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을 비롯해, 커스틴 질리브랜드 상원의원, 뉴욕시 공익옹호관 주마니 윌리엄스, 그리고 데이비드 패터슨 전 뉴욕주지사 등 다수의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새로 문을 연 ‘어번 리그 엠파워먼트 센터(Urban League Empowerment Center)’는 총 4억1,400만 제곱피트 규모의 복합건물로, 총 2억4,200만 달러가 투입되었습니다. 이 건물은 전미도시연맹의 본부와 함께 지역 비영리단체 사무공간, 저렴한 임대주택, 그리고 내년 여름 개관 예정인 시민권 박물관을 포
트럼프 행정부, 맘다니 시장 당선 후 뉴욕시 연방 지원금 ‘재검토’ 착수
조흐란 맘다니가 뉴욕시장에 당선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진들이 뉴욕시에 제공되는 연방 지원금의 중단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기간 내내 맘다니를 ‘공산주의자’라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운 만큼, 정치적 보복 조치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뉴욕시장 선거에서 조흐란 맘다니가 당선되자 뉴욕시에 대한 연방 지원금 재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기다리며 뉴욕시로 흘러가는 연방 자금을 검토 중”이라며 “일부 프로그램의 지원이 보류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의 예산이 삭감될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기간 동안 맘다니를 “뉴욕 경제를 망칠 위험한 사회주의자”라고 비난하며, 유권자들에게 대안 후보인 앤드루 쿠오모 전 주지사를 지지할 것을 촉구했
뉴욕 지하철 G선, 터널 구간에서도 5G 통화 가능해진다
브루클린과 퀸즈를 오가는 G노선 지하철 이용객들은 이제 터널 속에서도 끊김 없는 통화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MTA와 이동통신사 AT&T가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뉴욕 지하철 통신 환경이 한층 개선되고 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 교통공사 MTA는 AT&T와 통신 인프라 기업 볼딘 네트웍스(Boldyn Networks)가 협력해 지하철 G노선 터널 구간에 5G 서비스를 개통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확장 구간은 퀸즈의 코트 스퀘어역에서 브루클린의 베드퍼드–노스트랜드 애비뉴역 사이로, G선 전 구간 중 처음으로 고속 무선 통신이 가능해졌습니다. AT&T 동부 지역 대표 존 엠라(John Emra)는 “MTA와의 협력 덕분에 뉴요커들이 매일 이용하는 대중교통에서도 신뢰할 수 있 는 5G 서비스를 누리게 됐다”며 “G선은 뉴욕시 지하철 노선 중 최초로 AT&T의 5G 서비스를 전면 도입한 노선”이라고 밝혔습니
셧다운 43일째…하원, 오늘 밤 표결로 ‘최장 셧다운’ 종료 전망
연방 의회가 43일째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마지막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하원은 오늘 저녁 7시경 정부 자금 패키지 법안에 대한 최종 표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공화당 지도부는 표결 결과에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이크 존슨(Mike Johnson) 하원의장은 “표결 결과에 매우 긍정적”이라며 “법안이 통과되면 대통령 서명 즉시 셧다운이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하원 회의는 9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재개된 것으로, 상원은 이미 지난 월요일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상원에서 8명의 민주당 의원이 공화당과 함께 찬성표를 던지며 초당적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법안은 대부분의 연방 기관 예산을 내년 1월 30일까지 임시 연장하고, 일부 부처에 대해서는 1년치 전액 예산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6주 넘게 중단됐던 연방정부의 행정 기능이 재개될 전망입니다. 이번 합의는 SNAP 식품보조금과 같은 주요 복지 프로그램의
아담스 시장이 거부한 네 건의 법안에 대해 시의회 재의결 예정
뉴욕시의회가 에릭 애덤스 시장의 거부권을 뒤집을 전망입니다. 시장 임기 말에 불거진 이번 대립은, 비영리단체 지원과 임금 형평성, 주거비 지원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을 둘러싼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지난주 금요일,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시의회가 통과시킨 네 건의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하지만 시의회는 곧 재의결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시장이 막은 법안들은 모두 시민 생활과 복지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조례들입니다. 먼저, 첫 번째 법안은 비영리단체의 계약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약서비스국’ 신설안입니다. 이 법안은 행정 절차를 단순화해 단체들이 제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는 임금 형평성과 관련된 법안으로 뉴욕 내 대기업들이 직원의 인종, 성별, 임금 수준 등의 데이터를 매년 공개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이는 흑인과 라틴계, 여성 근로자들의 임금 격차
내일부터 버스 전용차로 단속 카메라 추가 설치
뉴욕시가 버스 전용차로 단속을 한층 강화합니다. 버스 차선을 막거나 불법 주정차한 차량을 자동으로 단속하는 카메라가 내일(13일)부터 퀸즈와 브롱스의 4개 노선에 추가로 설치됩니다. 버스 속도 개선과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한 조치입니다.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MTA가 내일(13일)부터 퀸즈 Q6번, 브롱스 Bx20, Bx3, Bx7 노선에 자동 카메라 단속 시스템 ACE를 새로 도입합니다. 이 카메라는 버스 차로를 막거나 버스 정류장을 가로막는 차량, 또는 이중주차 차량을 자동으로 포착해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첫 위반 시 50달러, 반복 위반 시에는 최대 250달러까지 벌금이 올라갑니다. 이번 조치로 카메라 단속이 적용되는 노선은 총 47개, 카메라가 달린 버스는 1,400대를 넘어섰습니다. 이 버스들을 매일 84만 명의 승객을 태우며 뉴욕 전역 545마일, 약 877킬로미터 구간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MTA는 이 시스템이 단순한 단속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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